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트럼프 "최대한 압박 원치 않는다"…日 '당혹감'



국제일반

    트럼프 "최대한 압박 원치 않는다"…日 '당혹감'

     

    그동안 북한에 대해 '최대 압박'을 강조해온 일본이 "북한에 '최대 압박'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건 더 이상 원하지 않는다"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본의 주요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확정한 발언을 비중있게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주목하면서 일본 정부가 12일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미국과의 정보 공유를 서두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일본 정부는 북한에 '최대 압력'이라는 말을 사용하길 원치 않는다고 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의도를 확인하고 압력 유지를 내세워온 대북정책에서 미국과 일본의 공조가 흔들리지 않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교도통신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김영철 부위원장과 회담할 때 인권 문제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가 이날 회담에서 제기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아베 총리가 오는 7일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할 때 납치 문제를 북미회담에서 다뤄줄 것을 요청하는 등 납치 문제 의제화를 서두를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NHK는 트럼프 대통령이 예정대로 북미정상회담을 싱가포르에서 개최하기로 했다며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결론이 날지가 회담의 최대 초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일본 정부가 정상회담을 납치와 핵·미사일 문제의 포괄적 해결에 연결하기 위해 미국과 신속하게 정보를 공유하며 회담 개최를 후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일본 정부가 북한 비핵화의 실현을 위한 다국간 협의 개시를 주창할 방침이라면서 아베 총리가 미일 정상회담에서 이같은 뜻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비핵화에 대한 교섭은 북미 간에서 진행되더라도, 합의 후 비핵화 실현 단계에서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 비용 문제 등에 대해 다국간 협의가 필요하다는 게 일본 정부의 시각이라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