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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 두달 사회복지사 투신·중태… 가족들 '업무과중' 주장



사건/사고

    임용 두달 사회복지사 투신·중태… 가족들 '업무과중' 주장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20대 여성 사회복지사가 "사회복지사의 인권 보장이 시급하다는 등의 메모를 남기고 자신이 살던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중태에 빠졌다.

    지난 달 30일 아침 8시 50분쯤 창원의 한 아파트 6층에서 사회복지사 A(26,여)씨가 뛰어내려 크게 다쳤다.

    A씨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들은 A씨가 평소 직장 내에서 과도한 업무를 호소했으며, 사회복지공무원에 대한 차별적 대우와 갑질, 따돌림으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의 부모는 "딸이 평균 퇴근시간이 10시 반이고, 토일요일도 일할 정도로 과중한 업무에 시달렸고, 복지사라는 업무에서 성과를 못내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잠도 잘 자지 못해 살도 7㎏이나 빠졌다"고 말했다.

    조사에 나선 경찰은 집에 남겨진 지난 4월 임용된 A씨 가방 안에 있던 노트에서 "지옥같은 출근길이다. 죽을 만큼 고통스럽다. 사회복지사 인권 보장이 시급하다"는 등 유서 성격의 메모가 남겨진 것을 확보했다.

    A씨는 지난 4월부터 김해시 소속 주민센터에서 일했다.

    A씨 가족들은 지난 31일 김해시청 감사관실을 찾아가 과도한 업무 부담 등 직장 내 가혹행위가 있었는지에 대한 진정서를 접수했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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