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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실질적 진전 이뤄졌다. 김영철 트럼프에 친서 전달 계획"(종합)



국제일반

    폼페이오 "실질적 진전 이뤄졌다. 김영철 트럼프에 친서 전달 계획"(종합)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은 31일(현지시간) 뉴욕을 방문 중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가진 고위급회담에 대해 "성공적인 정상회담를 위해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뉴욕 맨해튼 시내 팰리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양측은 성공적인 정상회담을 위해 지난 72시간동안 실질적인 진전을 이뤘지만 아직 해결해야할 과제가 남아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판문점과 싱가포르에서도 북한 당국자들을 만나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 회의를 통해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목표는 확고하며 그것은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한반도 비핵화(CVID)"라며 "회담에서 이를 북한에 확실히 알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몇 주 그리고 몇 달 동안 이를 시험할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북미양국은 역사적 순간을 맞았고 이번 기회를 내버리는 비극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북한이 전략적 변화를 고민하고 있고 근본적으로 다른 길을 모색하고 있다"며 "북미가 합의하려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며 이번 기회를 흘려버리는 것은 비극과 다름없다"고 덧붙였다.

    이는 다각적인 실무접촉에서 의미있는 진전이 있지만 최종합의에 이르려면 비핵화문제를 놓고 김위원장의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가 얼마나 어려운지 이해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북한에 안전보장에 대해 확신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상회담 개최여부를 1일 중으로 알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직 모르겠다"고 말하면서 "김 부위원장이 워싱턴으로 이동해 친서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부위원장이 "아주 좋은 회담을 하고 있다"며 "금요일(현지시간 1일) 워싱턴DC로 와서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나에게 전달할 것으로 믿는다"며 친서 전달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친서에 어떤 말이 적혀 있는지 매우 기대된다"며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지 알 수는 없지만 "매우 긍정적일 것으로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부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예방하게 되면 지난 2000년 조명록 인민군 차수가 빌 클린턴 당시 대통령을 접견한 이후 18년 만에 북한 고위급 인사가 미국 대통령을 만나는 장면이 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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