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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 첫날 불상사…권영진, 장애인 단체 항의 시위에 전치 3주 부상



대구

    유세 첫날 불상사…권영진, 장애인 단체 항의 시위에 전치 3주 부상

    420장애인 차별연대 회원들이 권영진 후보 유세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장애인 차별 연대 제공)

     

    6.13지방선거 유세 첫날인 31일 자유한국당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가 유세 도중 장애인 단체의 항의 시위로 넘어지면서 다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1시쯤 자유한국당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의 대구시 중구 반월당 동아 쇼핑 앞 유세가 장애인 단체의 항의 시위로 중단됐다.

    장애인 권리 신장 협약 체결을 요구하고 있는 420장애인 연대 소속 회원 70여 명은 권 후보가 유세 차량에 올라 연설을 시작하자 소리를 치며 항의하는 등 연설을 방해했다.

    이 때문에 권 후보의 연설은 5분 만에 중단됐고 이를 막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유세차량에서 내려와 다른 장소로 옮기려던 권 후보가 떠밀려 넘어지면서 바닥에 구르는 일까지 벌어졌다.

    사고 직후 권 후보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 측은 권 후보가 넘어지면서 충격으로 엉덩이뼈를 다쳐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권 후보 측 관계자는 "사고 당시 후보가 밀려 넘어지면서 허리와 꼬리뼈 쪽에 충격을 심하게 받아 현재 제대로 앉아 있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 때문에 오후 유세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420 장애인 차별 철폐연대는 장애인 권리 신장을 요구하며 여.야 대구시장 후보들을 상대로 정책 협약을 요구하고 있지만,권 후보 측은 막대한 예산이 든다며 협약 체결을 미루고 있다.

    한편,장애인연대는 권 후보와의 신체적 접촉은 전혀 없었다면서 인파가 몰린 상황에서
    권 후보가 미처 앞을 제대로 보지 못해 발생한 사고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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