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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6월 지선은 '평화의 봄' 선거…文정부 지켜달라"



국회/정당

    추미애 "6월 지선은 '평화의 봄' 선거…文정부 지켜달라"

    "발목잡는 야당 혼내고 여소야대 극복하도록 여당에 힘실어달라" 호소
    '평화철도111' 유세단도 출정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30일 다음달 지방선거가 "평화의 봄이 오는 길목을 국민과 함께 손잡고 단단히 지켜내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추 대표는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 하루 전인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문 대통령이 처음 한반도 운전자론을 주창했을 때 보수 언론과 보수 야당이 비웃었지만 국민들께서 믿고 기다린 결과 국제사회와 세계 주요 언론들이 한반도 운전자론을 격찬하기 이르렀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문 대통령이 대선 슬로건으로 내건 '나라다운 나라'를 그대로 가져와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이름을 '나라다운 나라 중앙선대위'로 정한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의 목표도 한반도 평화를 비롯한 문 대통령의 중점 정책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지방정부 구축으로 내세웠다.

    추 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지난 1년 동안 국민의 안위를 가장 크게 위협했던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 해결에 총력을 다해 매진해 70년 분단 역사를 끝내고 평화의 새 역사를 열어가는 '위대한 대전환기'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65년 만에 찾아온 평화의 봄이 냉전시대의 마지막 유물 분단의 철책선을 녹여내고 있어 나라다운 나라와 새로운 대한민국은 바로 평화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의 세 가지 큰 과제로 △지방적폐 청산을 위한 공정하고 정의로운 지방정부 △한반도 평화 시대 이끌 평화와 번영의 지방정부 △지방소멸 시대 끝낼 분권과 자치의 지방정부 구축을 꼽았다.

    그는 "선거철이 되니 야당들이 견제론을 들고 나오고 있고 여소야대 국회에서 보수야당들은 사사건건 국정의 발목을 잡았다"며 "당리당략에 빠져 국민의 요구와 시대정신을 외면해 온 보수야당들에게 국민 여러분의 매서운 회초리가 필요한 때"라고 말해 여당에 힘을 실어줄 것을 강조했다.

    12곳에서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와 관련해서는 "지방선거 출마로 인한 4곳을 제외하면 대부분 보수야당 소속 의원들의 부정부패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이 무효가 된 자리"라며 거듭 여당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그러면서도 구체적인 목표에 대해서는 "안전하다, 몇 석을 건지겠다고 하는 것 자체가 후보들의 간절함과 열정을 약화시킬 수 있다. 오로지 자세를 낮춰 최선을 다하는 것이 국민을 위한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승부처로는 부산과 경남 등 이른바 PK지역을 꼽았다. 추 대표는 "이번에야 말로 지역주의를 완전히 극복할 필요가 있다"며 "국민을 하나로 통합시켜 출범한 민주당 정부가 끈기와 의지를 갖고 부산과 울산, 경남 선거에 많은 집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거돈 부상시장 후보는 3전4기가 가능한 검증된 분이고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는 참신하며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을 머리에 담고 있으며 울산의 송철호 후보도 노무현과 문재인의 친구였다"며 "삼합이라고 할 만큼 준비가 완벽한 후보지만 그간 지역주의 때문에 희생됐던 만큼 민주당이 전방위적으로 지원해 단일대오로 모든 후보를 뒷받침하겠다"고 승리 전략을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평화철도111' 유세단 출정식을 열고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유명 애니메이션 은하철도999에서 영감을 얻은 평화철도111은 남북이 하나(1)되고, 한반도 평화를 일(1)궈 가고, 청년 일(1)자리를 만든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추 대표는 설명했다.

    추 대표는 "희망열차, 평화열차, 경제열차로 불릴 평화철도111 유세단의 출발을 응원해 달라"며 "발대식의 열정과 희망을 국민들께 알리고 민주당을 더 신뢰하고 지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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