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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흘리는 北 김정은 위원장…핵폐기 불가피성 호소?



국제일반

    눈물 흘리는 北 김정은 위원장…핵폐기 불가피성 호소?

    당 지방조직과 국영기업 간부들 교육용

    "해변에서 멀리 수평선을 바라보고 서 있는 남자의 뺨에 눈물이 흐른다"

    북한의 최고지도자인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눈물을 흘리는 영상을 북한이 당간부들에게 공개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일본의 아사히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이 영상에는 "강성국가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왔는데 개혁이 잘되지 않는 답답함에서 눈물을 흘리고 계신다"라는 나레이션이 있다.

    북한 노동당 간부출신의 한 탈북자는 인터뷰에서 당 말단 간부들을 교육하기 위해 만든 영상에 이같은 장면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북한 내부소식통으로부터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아사히신문은 3대째 독재가 계속되고 있는 북한에서 신에 가까운 존재인 최고지도자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공개된 것을 이례적인 일이라고 지적했다.

    영상은 지난 4월쯤 당의 지방조직 및 국영기업 등의 간부들을 대상으로 상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간부출신 탈북자에 따르면 6월 12일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핵폐기 수용의 불가피성을 당과 주민들에게 호소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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