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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문선민, 제코·퍄니치를 넘어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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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우·문선민, 제코·퍄니치를 넘어야 산다

    러시아월드컵 최종명단 23인 발탁 위한 마지막 관문

    자신의 A매치 데뷔전 상대였던 온두라스를 상대로 많은 축구팬의 기대에 부응했던 이승우는 체구가 훨씬 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평가전에서 진자 시험대에 오른다. 박종민기자

     

    온두라스전의 깜짝 활약. 하지만 일회성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이승우(베로나)는 지난 2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온두라스와 평가전에서 생애 첫 A매치 데뷔의 꿈을 이뤘다. 깜짝 선발 출전해 84분간 활약하며 손흥민(토트넘)의 결승골의 도움을 기록하는 등 ‘신태용호’의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온두라스전은 이승우에게도, 한국 축구대표팀에게도 분명한 의미가 있다. 이승우는 축구대표팀 발탁과 A매치 출전이라는 꿈을 이뤘고, 한국 축구는 유망주의 가능성을 축구대표팀에서 확인한 계기였다.

    올 시즌 K리그1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인 덕에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축구대표팀에 깜짝 발탁된 문선민(인천)도 마찬가지다.

    문선민은 후반 교체 투입 후 추가골을 성공하며 과거 전 세계 축구유망주가 참가했던 유망주 발굴 프로젝트에서 아르센 벵거 등 세계적인 축구 지도자의 눈도장을 받았던 기량을 태극마크를 달고 선보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온두라스는 분명 기대 이하의 경기력에 그쳤던 팀이다. 방한한 감독도, 선수도 온전하게 온두라스를 대표한다고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이 때문에 이들의 활약은 분명 빛났지만 온전히 후한 평가를 받기에는 조금 부족함이 있다.

    A매치 데뷔전에서 깜짝 골까지 성공한 문선민은 '가상의 스웨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상대해 분명한 존재감을 선보여야 러시아월드컵 출전의 꿈을 이룰 수 있을 전망이다. 박종민기자

     

    이들에게는 다음 달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출정식이 더욱 중요한 이유다.

    온두라스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모두 아쉽게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은 실패했다. 하지만 5월 기준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41위인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온두라스(59위)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크게 앞선다는 평가다.

    더욱이 이번 방한 명단에는 주장이자 간판 골잡이 에딘 제코(AS로마)와 미랄렘 퍄니치(유벤투스) 등 간판선수도 함께한다. 선수단의 무게 면에서도 온두라스보다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가 월드컵을 준비하는 ‘신태용호’에 더욱 적합하다. 한국 원정에 앞서 치른 몬테네그로와 평가전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신태용 감독은 러시아월드컵 조별예선 첫 상대인 스웨덴을 상대로 승리를 노린다. 이승우와 문선민 모두 체구가 큰 스웨덴을 상대로 체구는 작지만 빠른 발과 스피드를 활용해 상대 수비를 무너뜨릴 것을 기대하고 있다. 문선민은 스웨덴리그에서 활약했다는 장점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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