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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지원사격 나선 손학규…"TV토론으로 분위기 반전"



국회/정당

    안철수 지원사격 나선 손학규…"TV토론으로 분위기 반전"

    김문수 사퇴 압박 "시민이 선택하는 단일화…한국당 나설 때 아냐"
    유승민 "영남권 선거에 집중…한국당 대체할 개혁보수 보여줄 것"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오른쪽), 바른미래당 손학규 선거대책위원장 (사진=자료사진)

     

    6‧13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 문제로 논란에 휩싸였던 바른미래당 손학규 선거대책위원장은 29일 당무에 복귀하며,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총력 지원'을 강조했다.

    손 위원장은 지방선거를 15일 앞둔 이날 선대위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안 후보와) 한국당 김문수 후보의 격차가 벌어졌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공개된 머니투데이 여론조사를 인용하며, "민주당 박원순 후보는 50% 밑으로 내려갔고, 안 후보는 20%를 넘어섰다"고 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박 후보는 46.9%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안 후보는 20.6%, 김 후보는 12.9%를 각각 얻었다. (여론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손 위원장은 "어제 안 후보가 TV토론에서 좋은 반응을 보였다"면서 "오늘 관훈토론회가 있고, 내일은 4자 후보 간 KBS토론회가 있다. 분위기가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안 후보가 전날 공개한 국철 57km 구간의 지하화 공약을 부각시켰다.

    그는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야권 단일화 방식에 대해선 '한국당 사퇴에 따른 바른미래당 독자 출마' 구상을 제시했다. "(정치) 공학적인, 인위적인 단일화는 안 되는다는 것이 전체 여론"이라며 "자연스럽게 서울시민들이 선택하는 단일화의 길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위원장은 "한국당은 반성할 때지, 앞에 나설 때가 아니다"라며 김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김 후보는 자신이 사퇴하는 일은 없을 것이란 입장이다. 바른미래당은 선거운동 개시 시점인 31일 0시에 안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서울시당 출정식을 열 계획이다.

    한편 손 위원장과 송파을 공천 문제를 놓고 의견이 충돌했던 유승민 공동대표는 지역구(대구 동을)가 있는 영남권의 지방선거 지원사격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바른미래당이 한국당을 대체할 수 있는 정말 제대로 된 보수, 개혁보수를 한다는 모습을,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저는 오늘부터 영남 지역 선거에 앞장을 서서 우리 후보들을 열심히 돕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 대표가 개혁보수를 강조한 데 대해 손 위원장은 "유 대표는 개혁보수를 말하고, 우리당 전체로는 합리적인 보수와 개혁적인 진보가 하나로 합친 것이니까 그것이 중도 개혁의 통합노선"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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