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사진=박종민기자/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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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측근이며 의전을 전담하는 것으로 알려진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26일 중국 베이징(北京) 서우두(首都) 공항에서 평양으로 귀국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이에 따라 지난 24일 서우두 공항에서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차량에 탑승해 시내로 이동하는 모습이 목격됐던 북한 고위층은 김창선 부장일 가능성이 커졌다.
김 부장은 이날 정오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차량을 타고 서우두 공항 제2 터미널 귀빈실에 수행하는 김성남 노동당 국제부 부부장과 함께 나타났다.
김 부장의 베이징 방문을 두고 해석이 분분하다. 김 부장에 대한 영접을 공산당 대외연락부가 전담했다는 점에서 북중간 당대당 교류의 일환일 수 있다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북한 노동당 친선 참관단이 중국 전역을 11일 간 돌아다니며 경제현장 답사를 한 뒤 지난 24일 돌아간 전례도 있다.
김 부장이 김정은 위원장의 집사로 불릴 정도로 김 위원장의 의전을 전담한다는 점에서 김 위원장의 3차 중국 방문을 예고한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일각에서는 북미 정상회담 준비차 싱가포르 출국을 위해 베이징을 방문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취소 선언으로 어쩔 수 없이 귀국길에 올랐을 것이라는 추정도 제기되고 있다.
24일 북한 고위급인사 방중설이 제기됐을 당시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이 상황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