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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계리 외신기자단 베이징 도착 "입구 폭발만 목격"



아시아/호주

    풍계리 외신기자단 베이징 도착 "입구 폭발만 목격"

    • 2018-05-26 16:31

    한·미·영·중·러 5개국 외신 기자단 26일 오전 고려항공편으로 이동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폐쇄 현장을 참관했던 한·미·영·중·러 5개국 외신 기자단이 26일 중국 베이징(北京)에 도착했다. CNN 방송의 윌 리플리 기자가 공항에 나온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김중호 베이징 특파원) 확대이미지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폐쇄 현장을 참관했던 한·미·영·중·러 5개국 외신 기자단이 26일 중국 베이징(北京) 도착했다.

    기자단은 계획대로 북한 원산 갈마 비행장에서 이날 오전 11시(북한시간)쯤 고려항공 JS621편에 탑승해 같은 날 12시 10분(중국시간)쯤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당도했다.

    미국 CNN의 윌 리플리 기자는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본 것은 거대한 폭발이었을 뿐 갱도의 내부가 어떻게 됐는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갱도를 영원히 쓰지 못한다고 말했을 뿐 우리가 검증할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특히 외신기자들의 외부정보가 철저히 차단되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기자단이 있던 원산을 다녀간 사실도 몰랐다고 증언했다.

    리플리 기자는 "일부 기자는 호텔 밖에서 라이브로 (영상을) 찍고 있었는데 북측이 호텔 안으로 들어오도록 했다. 우리는 호텔에서 밖을 볼 수 없었고 인터넷도 끊어졌다"며 "오늘 아침에야 김정은이 우리 호텔이 있는 지역에 왔다는 걸 알았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외신기자들의 보도를 검열하려 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어떤 비디오나 스크립트도 보지 않았다”며 “편집과 관련한 통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미국 CBS 방송의 벤 트레이시 기자는 폭발 당시에 대해 "우리가 본 것은 입구"라면서 "그 장소를 다시 쓸 수 있는지 없는지를 알려면 전문가가 필요하다. 우리는 언론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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