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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홍준표가 없앤 '진주의료원' 다시 세운다



경남

    김경수, 홍준표가 없앤 '진주의료원' 다시 세운다

    김경수-보건의료노조, 서부경남에 혁신형 공공병원 설립 협약

    (사진=최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경남도지사 재임 시절 강제 폐업시킨 진주의료원을 대체할 공공병원을 서부경남에 설립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25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서부경남공공병원설립 도민운동본부와 정책 협약을 맺었다.

    김 후보는 "홍준표 도정이 공공의료에 있어서 도민의 건강권과 의료권을 박탈했고, 도민들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권리를 침해했다"며 "이제는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공병원이 없는 탓에 눈칫밥을 먹으면서 병원 다니는 도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협약을 통해 의료 취약지인 서부경남에 주민 의견과 요구가 반영된 혁신형 공공병원을 설립하기로 약속했다.

    응급의료체계가 제대로 갖춰져 있는지, 의료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는지, 도민들이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받고 있는 지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여 경남의 의료서비스를 리모델링한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보건소부터 종합 병원까지 통합 의료벨트를 구축해 도민이면 누구나 차별 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의료 안전망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서부경남 혁신형 공공병원 건립 뿐만아니라 국립 어린이재활병원 유치, 치매안심병원·치매안심센터 확대, 분야별 중점치료병원 지정 및 확대, '찾아가는 진료버스' 농어촌 지역 순회 무료진료 확대, 경남365안심병동 확대,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설치 등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공공 의료체계를 새롭게 구축해 병원에 갈 수 없어 치료를 못 받는 도민이 없도록 하고 전국에서 가장 낮은 건강수명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지난 2013년 경남도지사 재임 당시 의료공급 과잉과 강성·귀족노조에 따른 경영난, 수익성 악화에 따른 적자 누적 등을 이유로 103년 전통의 진주의료원 폐업을 결정했다.

    이후 건물을 리모델링해 경남도청 서부청사로 사용하면서 진주의료원의 흔적을 없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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