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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수 선거, 與 행정전문가 인물vs평화당 조직



광주

    전남 강진군수 선거, 與 행정전문가 인물vs평화당 조직

    현 군수 지지층의 표심 향방이 최대 변수

    여야와 무소속 등 3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전남 강진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이승옥 후보와 민주평화당 곽영체 후보 간 사실상 이강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 민주당 이승옥 후보, 행정 전문가 출신 강조

     

    민주당 이승옥 후보는 당내 경선에서 강진원 현 군수를 꺾는 대파란을 일으킨 여세에다 35년간 공직생활을 통한 "행정 전문가"로서 교사 출신의 아마추어인 야당 후보에 군정을 맡길 수 없다며 잘사는 강진 건설을 기치로 표밭을 누비고 있다.

    이 후보는 특히, 지난 2월 설 때 명절 인사장을 군민에 다량 발송해 친인척 등 2명과 고발된 것과 관련해 자신은 전혀 무관한 일인데도 상대 후보가 당선 시 재선거를 치를 수밖에 없다고 흑색선전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민주당 이승옥 후보, 민주당 바람으로 승리 자신

    이 후보는 또, 경선 과정에서 강진원 군수와 생긴 오해를 풀어 강 군수의 지지와 함께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여당 지도부의 지원 유세가 펼쳐지면 지지율 고공행진을 하는 민주당 바람이 불어 막판 승세를 굳힐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후보는 강진 산단에 적극적 투자유치로 임기 내 분양을 완료해 일자리 창출을 통한 소득 증대 및 인구유입을 유도하고 농·축·수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며 상·공업의 적극 육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이와 함께 영랑생가와-금서당-사의재 간에 "강진 몽마르트르 언덕" 조성 등을 통한 관광산업 육성과 군내버스 모든 노선 요금을 1,000원으로 인하하는 등의 복지 공동체 실현, 침체된 강진읍 동문안 일대 개발 등 지역 균형 개발 그리고 소통행정 실현을 약속했다.

    ◇ 평화당 곽영체 후보, 지역 토박이 강조

     

    이에 맞서는 평화당 곽영체 후보는 완도 교육장을 역임하고 재선 전남도 의원으로 민주당 이 후보보다 군민과 더 많은 소통을 해온 "지역 토박이"를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곽 후보는 무엇보다 군수 단임 임기와 임기 내 군수 보수 중 자신의 연금을 뺀 전액을 불우 이웃 등에 기부하겠다는 파격적 공약을 내세우며 유권자를 파고들고 있다.

    ◇ 평화당 곽영체 후보, 평화당 조직으로 승부수

    곽 후보는 여기다 황주홍 의원의 평화당 조직과 강 군수의 민주당 후보 탈락 뒤 이탈 지지자까지 흡수해 승리를 자신했다.

    곽 후보는 농가소득 증대와 축산 및 어촌 농가 지원 등을 통한 강진 소득창출과 경제 살리는 일에 집중하고 강진 청자 문화제의 확대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곽 후보는 이 밖에 5일간은 땀 흘려 일하고 토·일요일은 휴식시간을 보장하는 이른바 공무원의 5땀 2휴 정책 추진과 청소년에 명품 교육 지원, 사랑의 마음결연제도 확대를 통한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경선에서 컷오프 된 뒤 탈당한 장경록 후보도 무소속으로 출마하고 있다.

    장 후보는 강진만의 노령연금 추가 지급과 강진읍 도심재생사업 추진, 농·어·축산업 지역경제 활성화 등 7개 공약을 제시했다.

    ◇ 현 군수 지지층의 표심 향방 및 與 바람 vs 野 조직이 변수 작용

    강진군수 선거는 강진원 현 군수 지지층의 표심 향방과 함께 선거 막바지 민주당 바람과 평화당 조직 중 어느 쪽이 더 위력을 발휘할지가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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