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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신속한 비핵화' 거론…"오래 끌지 않겠다"



국제일반

    폼페이오, '신속한 비핵화' 거론…"오래 끌지 않겠다"

    (사진=백악관 유튜브 영상 캡처/자료사진)

     

    다음 달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3일(현지시간) '신속한 비핵화'(rapid denuclearization)를 거론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북한 비핵화 방법으로 '리비아 모델을 추구하는 것이냐, 아니냐'는 질문에 "우리가 추진하는 모델은 '신속한 비핵화'"라며, 이는 "시간을 두고 늘어지지 않는 '전면적이고 완전한'(total and complete) 비핵화"라고 규정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리비아 모델'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7일 부인한 대로 "그것은 정말 우리의 모델이 아니다"라고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체제 전복이 아닌) 비핵화에 집중하고 있다. 대통령도 안전보장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우리는 (잘게 쪼개는 형태로) 주고받기식으로 하지 않을 것이며 오래 끌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말과 약속이 아닌 불가역적인 일련의 조치를 볼 때까지는 경제적 제재 완화를 제공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거기(일련의 조치)에 도달했을 때에는 그 대가로 북한 사람들을 도울 위대한 거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정의를 묻자 "그들(북한)의 시스템에는 미국을 위협하는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며 무기 능력과 미사일 능력, 관련 기술, 우주 발사 운반체와 연계된 엔진 시스템, 그리고 핵분열성 물질과 이러한 핵물질을 생산하는 기술, 핵 관련 모든 엔지니어링과 연구·개발(R&D)이 그 대상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비핵화 검증작업과 관련해서는 "협상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것에 대비해 이미 대규모 팀을 가동하고 있다"며 "미국뿐 아니라 다양한 협력국들이 참여하게 될 것이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분명히 포함될 것이고 이 분야에서 대단한 역량과 전문지식을 가진 다른 주체들도 참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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