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강은희, 김사열, 홍덕률 대구시 교육감 후보
6·13 지방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24일 대구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는 강은희, 김사열, 홍덕률 후보 모두 선관위 후보 등록을 마쳤다.
강은희 후보는 등록 후 연 기자회견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을 두루 만나며 지난 7개월간 공약을 다듬었다"며 "투표일까지 정책 선거를 펼쳐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강 후보는 또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학교 급식 질 향상 ▲유아 친환경 식재료비 지원 ▲다문화 학생 교육 내실화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운영 지원 확대 등을 새롭게 발표했다.
김사열 후보는 등록을 하자마자 강은희 후보를 겨냥해 견제구를 날렸다.
김 후보는 "(최순실 딸인) 정유라 입학 비리 사건에서 보듯이 교육은 모든 아이들에게 공정해야 한다"며 "'부모를 잘 만나는 것도 능력'이라는 궤변을 늘어놓은 후보가 교육 수장이 되면 대구 학생들의 미래는 암울해진다"고 각을 세웠다.
이어 "대구 교육감에 꼭 당선돼서 공정하고 반듯한 대구교육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홍덕률 후보는 "오로지 학생과 대구교육만 생각하며 정직하게 선거에 임하겠다. 결국 내가 대구시민의 위대한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선관위 등록에 앞서 앞산 충혼탑과 2·28 학생의거 기념탑을 참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