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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우 보수후보단일화 "유권자 관심없는 담합, 야합" 비판



청주

    김병우 보수후보단일화 "유권자 관심없는 담합, 야합" 비판

    황신모, 심의보 "단일화 꼭 이루겠다"

    CBS 중부매일 교육감 후보 합동 토론회 (사진=중부매일 제공)

     

    청주 CBS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을 돕기 위해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마련했다.

    첫번 째 순서로 23일 CBS 스튜디오에서 열린 보 토론회에서 충북교육감 예비후보들은 보수성향 후보의 단일화 문제와 교육정책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특히 김병우 예비후보가 처음으로 "후보 단일화를 야합, 담합이라"며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김병우 예비후보는 황신모,심의보 후보의 후보 단일화 논란에대해 "유권자들은 관심도 없는 담합,야합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약자들끼리 할 경우 명분없는 담합일 수 있다"며 "이번 단일화에 어떤 명분이 있냐"고 따졌다.

    이에반해 황신모,심의보 예비후보는 "단일화를 꼭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황 예비후보는 "도민들의 엄중한 명령을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고 심 예비후보는 "단일화를 통해 그간의 충북교육의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법원에서 무효 판시가 나고 교육부도 제의를 요구한 교권보호조례 제정 공약에 대해선 김병우 예비후보는 "조례제정에 대해 일부시도에서 무효 판결이 있어 충북은 교육공동체 헌장안에 넣고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신모 예비후보는 "적법성을 먼저 판단해야 한다"며 "교권지위가 빠지면 반쪽 유명무실조례가 된다"고 밝혔다.

    심의보 예비후보는 "학생인권을 강조하다보니 교원들은 자괴감이 들고 교권추락도 방치 수준"이라고 밝혔다.

    특히 황신모 예비후보는 교권보호조례제정 공약에 대해 심 예비후보를 비난했다. "대법원에서 판결한 위법성에 대한 검토가 있어야 하는데 이런 검토없이 조례제정을 추진하는 것은 무책임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김병우 예비후보는 전교조 편향인사와 외부 인사 임용 비난에 대해 "오히려 긍정적인 면이 많다"고 밝혔다. "전교조를 포함해 외부 전문 인력은 언제든 개방형 제도를 통해 수혈하고 받아들여서 충북교육의 에너지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력신장 문제에 대해선 심의보,황신모 후보는 "기초학력 미달자가 증가하는 등 충북교육의 문제가 표출됐다"고 밝혔고 "김병우 후보는 근거가 잘못됐다"고 맞받아쳤다.

    심의보 예비후보는 '행복씨앗학교 정책이 바꿔야 한다"며 "어떤 아이는 혜택을 받고 어떤 학생은 그렇지 못한 학교서 차별을 받아야 하냐'고 비판했다.

    황신모 예비후보는 대학교수 출신들이 유초중등교육 교육을 잘 모르고 청주대총장 재직때 리더십 우려에 대해선 "그런 우려 걱정을 잘 안다"며 "대학교수, 종합대 총장출신이란 경험이 교육감 수행에 우려,걱정이 아니라 기대, 희망의 요소"라고 밝혔다.

    상호토론에서 후보자들은 상대 공약 등에 대한 약점을 파고들며 한 치의 양보 없는 뜨거운 설전을 벌였다.

    특히 단일화에 합의한 심의보,황신모 예비후보는 현 교육감인 김 예비후보의 교육 정책과 인사 문제 등에 대해 집중 포화를 쏟아냈다.

    심 예비후보는 "해마다 기초학력이 저하되고 있는 데다 사교육비가 올라가고 있다"며 "도민들은 평준화와 혁신학교 등이 인재양성에 문제가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황 예비후보는 "애초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했지만 아우르지 못했다"며 "교육계에서 코드 인사 문제와 도덕성 흠결 등에 대한 지적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 예비후보는 "그동안 과감한 변화에 대한 일체의 평가는 없이 비판만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예비후보는 "기초학력의 경우 여전히 시도 단위에서는 상위권인 데다 평가의 패러다임이 바뀐 것도 생각해야 한다"며 "인사 문제에 있어서도 여전히 핵심 간부에 전교조 출신은 단 한 명일 정도로 아직은 전교조 출신들이 배제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정책 공방이 아닌 인식공격성 신상문제 집작하는 것을 정말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심의보,황신모 예비후보는 대부분의 토론 시간을 기존 교육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데 할애해 단일화 이후 김 후보와의 1대1 대결을 의식하는 모습을 보였다.

    세 예비후보들은 고교무상급식 , 학력신장대책 등에 대해선 꼭 필요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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