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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수 후보자 토론회,'지역 경쟁력 강화' 최우선



영동

    양양군수 후보자 토론회,'지역 경쟁력 강화' 최우선

    강원영동CBS와 강원일보, CJ헬로영동방송이 공동 주최로 마련한 6·13 지방선거 양양군수 후보자 합동토론회가 23일 강릉 명주예술마당에서 경동대 최철재 교수의 사회로 열렸다.

    양양군수 선거는 4파전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각 후보자들은 저마다 자신이 "양양군의 경쟁력을 높일 적임자"라고 주장하며 표심을 호소했다.

    공명선거를 다짐하며 손을 맞잡은 6·13 지방선거 양양군수 후보자들. 왼쪽부터 이종율(민주당), 김진하(한국당), 김동일(무소속), 장석삼(무소속) 후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선 이종율 전 속초양양축협조합장은 지정학적인 특성을 이용해 양양군이 동북부 남북 교류협력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집권 여당의 힘을 빌려 오색케이블카 유치, KTX 강릉선의 양양 국제공항 연계, 양양 국제공항 모기지 항공사 인허가 등 산적한 여러 현안들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재선에 도전하는 자유한국당 후보 김진하 현 양양군수는 명품도시 양양건설을 위해 지난 4년 간 준비했다면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후보는 "도시개발에 걸림돌이 되는 낙산 도립공원을 전면 폐지했고, 서울~양양간 고속도로 개통에 맞춰 도시계획을 새롭게 수립하는 등 접근망 구축에 매진했다"고 자부했다.

    무소속으로 나선 김동일 현 미래양양시민연대 대표는 양양이 가진 최고의 자연조건과 교통인프라를 제대로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양군은 현재 강원도에서 예산 꼴찌, 노령인구 최다, 소득 전국 최하위권"이라고 지적한 뒤 "정당의 눈치는 보지 않고 정책만 보고 일하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또 다른 무소속 후보로 나선 장석삼 전 강원도의회 의원은 세일즈 군수 행정을 펼쳐 사람이 찾아오는 선순환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1차 산업은 확실한 기반 구축으로 실질 소득과 연결시키고 자영업은 관광 산업화를 통해 살려내겠다"며 "바깥에서 돈을 벌어오는 세일즈 군정만이 답이다"라고 확신했다.

    강원영동CBS와 강원일보, CJ헬로영동방송이 공동 주최로 마련한 6·13 지방선거 양양군수 후보자 합동토론회가 23일 강릉 명주예술마당에서 경동대 최철재 교수의 사회로 열렸다.

     

    이날 공통질문으로 제시된 지역 숙원사업 중 하나인 오색케이블카에 대해서는 모두 찬성 입장을 나타내면서도 어떻게 효율적으로 해법을 마련할 것인지에 대한 의견은 조금씩 달랐다.

    이 후보는 "자연을 보존해서 지역발전을 해야 한다는 것은 모두 같은 생각일 것"이라며 "환경단체와 끊임없이 소통해 친환경적인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현 정부가 오색케이블카를 적폐사업으로 규정하면서 환경영향평가를 개선하라고 하는데 이 부분은 충분한 논의를 거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무소속으로 나선 김 후보는 "양양 관광 인프라를 활용해 케이블카는 해상으로 가야 한다. 해양케이블카는 해양관광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또 다른 대안을 제시했다.

    장 후보는 "집권당인 민주당의 홀대와 야당 자유한국당의 무관심 등이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무산된 이유"라고 꼬집으며 "환경단체와 소통하고 포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각 후보자들에게 주도권이 주어진 상호토론에서는 버스공영제, 케이블카 계약 문제, 양양군 예산과 채무 등을 놓고 각 후보들 간 날선 공방이 오갔다.

    한편 이날 진행된 6·13지선 양양군수 후보자 토론회는 오는 25일 낮 12시15분부터 강원영동CBS 라디오(91.5Mhz)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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