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BPA,'부산항 갑질횡포'대책 발표… '쓰레기 컨' 대책 빠져



부산

    BPA,'부산항 갑질횡포'대책 발표… '쓰레기 컨' 대책 빠져

    부산신항(사진=자료사진)

     

    부산항만공사(BPA)는 23일 오전 정레브리핑을 갖고 부산항 선사 등의 7대 갑질 횡포에 대한 대책을 발표했다.

    부산CBS,노컷뉴스가 지난 4월 기획보도한 컨테이너 운송기사들을 대상으로 한 갑질 횡포 근절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주요대책을 보면, 먼저, 대표적인 갑질 횡포로 불리던 공 컨테이너 반납시간을 기존 오후 9시까지에서 24시간 반납체제로 전환하도록 했다.

    항만공사는 "선사와 운영사는 서로 협의해 세부적인 공 컨테이너 반납절차를 마련하도록 요구했다"고 밝혔다.

    또 컨테이너 반,출입물량의 분산을 통해 상,하차 대기시간 문제를 해소하고 불량 공 컨테이너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정상 컨테이너를 제공하도록 했다.

    이 문제 역시,선사와 수리장,운영가가 협의해 공 컨테이너 제공절차를 개선하면 가능하다고 밝혔다.

    특히 선사와 운영사가 컨테이너기사들에게 떠넘겨왔던 위험물 스티커 제거 업무를 금지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선사가 컨테이너 세척장에서 기사들에게 요구했던 컨테이너 문 개방도 금지할것을 통보하고.운영사도 이에 협조하도록 요구했다.

    이밖에도 터미널 내부도로의 과속방지턱 개선과 부산신항 2부두 PNC 서 컨테이너게이트의 교통흐름도 개선하기로 했다.

    항만공사는 이 같은 해결방안을 담은 공문을 선주협회와 선사대리점,터미널 운영사에게 발송했다고 밝혔다.

    항만공사는 "위험물스티커 제거와 컨테이너 문 개방요구는 다음달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하지만 부산항으로 무분별하게 반입되는 '쓰레기 컨테이너'에 대한 대책은 빠져 '알맹이 없는 대책'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쓰레기 컨테이너'는 일본과 싱가포르항 등에서는 엄격히 금지되고 있으나 부산항에는
    무분별하게 반입되면서 컨테이너 기사들이 직접 청소를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 과정에서 컨테이너 기사들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는 등 곤혹을 치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항만공사는 '쓰레기 컨테이너'반입 차단은 법적장치가 있어야 가능하다"고 밝혀 속수무책임을 드러냈다.

    이에 따라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위해서는 해양수산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는 지적에 나오고 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