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임정엽 전북지사 예비후보가 송하진 지사의 지난 선거 공약을 비판하고 있다(사진=도상진 기자)
민주평화당 임정엽 전북지사 예비후보가 송하진 지사가 4년 전 제시한 전북발전 1,2,3 공약이 제대로 이행되지 못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임정엽 후보는 23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 지사의 1,2,3 공약이 허언에 그쳤으며 이는 송 지사가 일을 하지 않은 증거라고 주장했다.
임 후보는 인구 300만 명은커녕 인구는 지난 4년 동안 해마다 꼬박꼬박 줄었고 소득 2배 증가 약속은 무색해졌으며 전북의 재정자립도 또한 전국 최하위권이라고 밝혔다.
임 후보는 또 관광객 1억 명 돌파 약속도 2년간 730만 명이 늘어난 것에 불과하다면서 실현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임 후보는 송 지사가 1,2,3 공약을 꿈과 희망을 제시한 캐치프레이즈라고 하지만 공약집에 제시했다면서 이제 전북은 일 하는 도지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송하진 전북지사가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약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도상진 기자)
송하진 지사는 이에 대해 임정엽 후보가 1,2,3 공약의 의미를 아직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면 심각하다면서 지난 선거에서 123개의 공약을 냈고 메니페스토 운동본부가 평가했다고 응수했다.
송 지사는 임 후보가 거론한 것은 공약이 아니고 메니패스토 운동본부의 평가 대상도 아니며 선거 당시 전북을 이렇게 잘 만들고 싶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송 지사는 이런 의지도 없다면 될 일만 하겠다는 것이고 강한 의지를 가지고 가는 것이 정치인이 할 일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