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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각의 균형' 창원조각비엔날레 9월 개막



경남

    '불각의 균형' 창원조각비엔날레 9월 개막

    13개국 작가 70여 명 참여
    야외·실내전시, 학술행사, 시민참여·부대행사

    미르치아 드미트레스쿠의 '남자'.(자료=창원문화재단 제공)

     

    2018 창원조각비엔날레가 오는 9월 개막한다.

    창원문화재단은 22일 "'2018 창원조각비엔날레'가 오는 9월 4일부터 10월 14일까지 41일 간 창원시 용지공원, 성산아트홀, 창원시립문신미술관, 창원의집 등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총감독은 윤범모 동국대 미술사학과 석좌교수가 맡았으며 13개국 7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주제는 김종영의 문인정신이 함축하고 있는 '불각(不刻)의 미학'과 문신 작업의 균제, 조화, 균형의 세계를 결합한 '불각의 균형(The Balance of Non-Sculpting)'이다.

    윤범모 총감독은 "'불각의 균형'이라는 제목은 모순적이고 역설적인 표현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는 우리 사회의 모순적이면서도 공존 지향의 지표를 염두에 둔 개념이다"고 설명했다.

    본 행사인 '실외전시(조각공원)'와 '실내전시(미술관)'로 구성되며 실외전시는 '영구설치 작품'과 '임시설치 작품'으로 나눠진다.

    이번 비엔날레의 대표적인 프로젝트인 '유어예(遊於藝) 마당'은 창원용지공원 내 포정사를 중심으로 국내외 작가 작품을 영구 설치하고 관람객과 친밀하게 소통하는 놀이조각공원이다.

    벨기에 윔 델보예, 루마니아 미르치아, 미국 폴 샬레프, 독일 울프강 스틸러 등 해외작가들과 구본주, 안종연과 양쿠라, 오채연, 조숙진, 윤영석 등 국내 작가들의 조각 작품들이 설치될 예정이다.

    안종연, 양쿠라, 김태은, 한송준의 '아마란스'.(자료=창원문화재단 제공)

     

    성산아트홀 실내전시에서는 '파격'이라는 부제로 표현재료와 방법의 확장을 꾀한 작품과 문제 제기성 담론 제시의 작품 중심으로 꾸며진다.

    윤 감독은 "표현재료의 확장은 흙, 쇠, 소금, 머리카락 같은 재료를 사용해 작업한 경우 비디오 아트와 미디어 아트 계통의 첨단매체를 활용한 작품 등이 선보인다"고 말했다.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에서는 '실비아+김보현' 특별전시로 뉴욕 미술계에서 활동한 실비아 왈드와 김보현 부부작가를 재조명해 보게 된다.

    창원의집에서는 각국 청년 내면의 사회적 심리적 갈등의 단편들을 진솔하게 보여주는 신선하고 다채로운 내용과 형식의 미디어아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윤 감독은 "한옥의 고풍스런 분위기 속에 첨단 매체를 활용한 현대미술의 향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획이다"며 "이번 비엔날레에는 국내외의 많은 작가들이 참여해 그들의 예술적 기량을 한껏 보이면서 창원 조각의 위상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창원시는 한국현대조각사의 거장 김종영과 문신 등 유수의 작가를 배출한 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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