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광주 남구청장 후보로 김병내 전 청와대 행정관을 단수 추천한데 대해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던 최진 예비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최 예비후보는 21일 법원의 가처분 기각 결정에도 민주당을 탈당했다. 최 후보는 오는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병내 예비후보 단수 추천의 부당성과 남구청장 선거 무소속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최 후보는 "김병내 후보 단수 공천은 20여가지의 문제점들이 합쳐진 결과물"이라며 "남구민 모두를 만나더라도 이 문제를 알리고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했다.
한편 최 후보는 "단수 추천된 김병내 후보는 당에 특별한 공로가 없고 청년이나 정치 신인도 아니다"며 "지난 2014년 6월 탈당과 2008년 제명 경력이 있어 애초에 공천에서 배제돼야 할 인물"이라고 주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