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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원 후보 야당 기근…비례대표 혈투 예고



대전

    세종시의원 후보 야당 기근…비례대표 혈투 예고

    세종시의회 선거 예비후보자 현황.

     


    6·13 지방선거가 한 달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세종시의원 선거에 야당의 인물 기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달리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일부 선거구에서 인물 찾기가 한창이다.

    여당이 강세를 보이는 지역 특성상 2석으로 정해진 비례대표 자리도 어느 정당이 차지할지 혈투가 예상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세종시의회 16개 선거구에서 21일 현재 50명이 등록을 마쳐 3.1:1의 경쟁률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당별 예비후보 등록현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여당과 야당 간의 예비후보자 등록 차이가 여실히 드러난다.

    한국당 세종시당은 지난주 국민공천 배심원단 회의와 세종시당 운영위원회 의결을 통해 비례대표 후보자 순번과 제4선거구 후보자에 대한 추천을 의결했지만, 일부 선거구에서 여전히 예비후보자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한국당 세종시당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7개 선거구에서 후보자가 없는 상황이다.

    한국당 세종시당은 "후보자 접수가 진행되지 않은 선거구의 후보자 추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세종시 균형적인 발전과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래당 세종시당도 상황은 비슷하다.

    6선거구를 비롯해 5개 선거구에서 예비후보자 등록이 전무하다.

    두 당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최대한 많은 선거구에 후보를 내겠다는 방침이지만, 여당이 강세인 세종시의 특성상 얼마나 많은 후보자가 도전장을 낼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앞서 지난달 민주당 세종시당은 세종시의회 16개 선거구에 출마할 후보 선정 절차를 가장 먼저 마무리했다.

    단수 후보자 추천을 받은 8명의 예비후보자까지 더해 모두 16명의 민주당 후보가 결정됐다.

    여당이 강세인 상황에서 나머지 자리를 다툴 비례대표도 주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세종시의회 시의원 수는 지역구 16석과 비례대표 2석을 포함해 모두 18명으로 투표자의 5% 이상인 정당 득표율에 따라 갈리는 비례대표 2석 중 한 석은 민주당이 차지할 것이 거의 확실시 된다.

    하지만 나머지 한 석을 두고서는 한국당, 미래당 모두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국당이 우세인 전국적인 지지세와 달리 젊은 인구가 많고 이주민이 많은 세종시 특성이 반영된 결과라는 게 지역 정가의 분위기다.

    미래당이 약진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지역구 16석에서 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비례대표 자리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며 "야당인 한국당과 미래당은 나머지 지역구에 후보자를 최대한 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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