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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 '버닝' 칸 본상 수상 실패…미술감독 '벌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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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동 '버닝' 칸 본상 수상 실패…미술감독 '벌칸상'

    영화 '버닝' 스틸컷.

     

    기대를 모았던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이 19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제71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본상 수상에 실패했다.

    대신 '버닝'의 신점희 미술감독이 번외상인 벌칸상을 받으며,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벌칸상은 칸영화제 공식 초청작 가운데 촬영, 편집, 미술, 음향 등을 통틀어 가장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기술 아티스트에게 주는 상이다.

    한국인 중에는 2016년 영화 '아가씨'로 류성희 미술감독이 수상한 이후 두 번째 수상이다.

    또한 이창동 감독은 칸 영화제 폐막식을 앞두고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FIRESCI, the international federation of film critics)을 받았다.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은 매해 유력 영화제에 비평가들을 파견해 경쟁 부문 1편, 감독 주간 1편, 비평가 주간 1편씩을 선정해 수상한다. '버닝'은 경쟁 부문 수상작이다.

    한편, 칸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은 일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만비키 가족'에게 돌아갔다.

    '만비키 가족'은 좀도둑질로 살아가는 가족이 갈 곳 다섯 살 소녀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이밖에 심사위원대상(그랑프리)은 KKK단에 잠입한 흑인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스파이크 리 감독의 '블랙클랜스맨'이, 감독상은 1950년대 냉전시대를 배경으로 이뤄질 수 없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 '콜드 워'를 연출한 폴란드 감독 파벨 포리코브스키에게 돌아갔다.

    다음은 수상 결과.

    ▲황금종려상='만비키 가족'(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심사위원대상(그랑프리)='블랙클랜스맨'(감독 스파이크 리)
    ▲감독상='콜드 워'(감독 파벨 포리코브스키)
    ▲심사위원상='가버나움'(감독 나딘 라바키)
    ▲각본상='라자로 펠리체'(감독 알리스 로르바허), '쓰리 페이스'(감독 자파르 파니히)
    ▲특별 황금종려상='이미지의 책'(감독 장 뤽 고다르)
    ▲여우주연상=사말 예슬랴모바(아이카(AYKA))
    ▲남우주연상=마르셀로 돈테(도그맨)
    ▲황금카메라상='걸'(감독 루카스 돈트, 주목할만한 시선)
    ▲단편 황금종려상='올 디즈 크리쳐스'(감독 찰스 윌리엄스)
    ▲단편 심사위원특별언급='온 더 보더'(감독 웨이 슈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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