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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곤 "김해는 민주주의 성지…드루킹에 유권자들 흔들리지 않아"



경남

    허성곤 "김해는 민주주의 성지…드루킹에 유권자들 흔들리지 않아"

    [인터뷰]더불어민주당 김해시장 후보 허성곤 (현 김해시장)

    (사진=자료사진)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 민주주의의 성지로
    -드루킹으로 흔들지만, 유권자들은 무엇이 진실인지 너무 잘 알아
    -한반도 종단철도의 시종점인 부산신항과 인접
    -김해평야 활용해 산업물류의 허브로 육성

    -문재인 대통령의 가야사 복원사업..가야건국 2000년 세계도시로
    -김해공항 확장은 신공항 아냐...대책없으면 재검토해야
    -오랜숙원 비음산터널, 도지사 조정역할 미흡해 지연
    -새로운 경남도정과 함께 해야
    -9급부터 40년 행정경험이 강점...시민의 긍지가 될 것

    ■ 방송 : 경남CBS<시사포커스 경남=""> (창원 FM 106.9MHz, 진주 94.1MHz)
    ■ 제작 : 손성경 PD
    ■ 진행 : 김효영 기자 (경남CBS 보도국장)
    ■ 대담 : 허성곤(더불어민주당 김해시장 후보. 현 김해시장)

     

    ◇김효영> 오늘은 더불어민주당 김해시장 후보 만나보겠습니다.
    허성곤 현 김해시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허성곤> 네, 안녕하세요.

    ◇김효영> 선거분위기는 좀 어떤가요?

    ◆허성곤> 우리 김해는 노무현 대통령님의 고향으로써 민주주의 성지가 되었습니다. 지난 4월 27일 판문점 선언을 시작으로 앞으로 한미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이 아마도 새로운 평화시대의 막을 올렸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로 인해서 이제 참 좋은 기운을 갖고 선거를 치르고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 일부 야당에서는 드루킹 사건으로 선거판을 뒤흔들려고 하고 있지만 우리 유권자들은 무엇이 진실인지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저희들은 믿고 열심히 뛰어가고 있습니다.

    ◇김효영>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 시장님 입장에서는 어떻게 보면 좀 부담이 되시겠어요.

    ◆허성곤> 하하. 그렇지는 않고요. 아주 보람으로 생각을 하고 정말 언제나 초심으로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효영> 알겠습니다. 김해시장에 다시 도전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으신 이유부터 들어볼게요.

    ◆허성곤> 예. 제가 시장으로 취임 이후에 그동안 중단되고 보류되었던 사업들을 다시 정상궤도에 올려놓았습니다. 시정 전반에 걸쳐서 우리시가 나아갈 방향을 확실하게 제시하고 큰 변화를 이끌었다고 감히 자부합니다.
    그러나 재임기간이 짧은 탓에 아직 해야 할 일, 또 할 일이 너무 많다. 제가 시작한 일을 반드시 제가 마무리해야 되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남북평화 새시대를 준비하기위해서는 우리 김해가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준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반도 종단철도의 시종점이 부산신항이라고 하지만 김해가 바로 옆에 인접해있기 때문에 김해의 여유공간을 잘 활용해서 유라시아철도의 국제산업물류 거점기능. 이것을 육성해 나아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효영> 한반도 종단철도가 김해시의 입장에서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허성곤> 그렇습니다. 부산신항이라고 하지만 신항 주변에는 이미 개발이 완료되어서 국제물류기능을 할 만한 여유 공간이 부족합니다.

    ◇김효영> 땅이 부족하다.

    ◆허성곤> 네. 우리 김해의 넓은 평야를 활용해서 감히 그 기능을 김해가 역할분담 해야 된다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효영> 산업물류의 허브가 될 수 있다는 말씀.
    또 한 가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직후 가야사 복원사업을 국정과제로 채택했습니다. 진척이 있습니까?

    ◆허성곤> 문재인 대통령께서 가야사 복원을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로 채택해주셔서 문화재청에서 정부로드맵을 발표했고, 또 우리 경남도에서도 전담부서를 만들고 로드맵을 내놓았습니다. 거기에 우리 시의 의견이 많이 반영되었을 뿐만 아니라 우리 시도 함께 하기 위해서 열심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효영> 가야사 복원사업이 앞으로 김해에 어떤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십니까?

    ◆허성곤> 가야사 복원은 일종의 역사를 바로잡는 일입니다.
    삼국시대의 고대사가 아니라 4국시대의 고대사를 입증하는 과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토목사업 하나 더하는 그런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가야사가 무엇이냐. 보존과 개발을 조화롭게 해서 정말 우리 후세들이 가야사에 대해서 제대로 알 수 있도록 토대를 만드는 것이라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전시관, 박물관 하나 더 짓는 것이 문제가 아니고 그 가치를 확인하고 연구, 분석하고 역사를 바로 써야 된다. 이런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습니다.

    ◇김효영> 그런 작업들이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가 되면, 많은 분들이 김해를 찾아주시겠죠.

    ◆허성곤> 그렇습니다. 저희가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가야왕도김해'라는 도시 브랜드 가치. 그리고 AD 42년에 가야국을 건국했다고 삼국유사에 나오니까 오는 2042년이 되면 만 2000년이 됩니다.

    지구상에 한 곳에 도읍을 정하고 2000년이라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도시는 그리 흔치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 김해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가야건국 2000년 세계도시 김해'로 잡았습니다.

    이렇게 열심히해서 우리 후세도 로마의 바티칸처럼 우리 가야역사 2000년이 후손들에게 길이길이 느끼고 체험하고 이렇게 재조명 될 수 있도록 기반을 닦아나가야 된다 그런 생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효영> 2042년이면 멀어 보이지만 또 그렇게 먼 것도 아닙니다.

    ◆허성곤> 불과 20여년 남았습니다.

    ◇김효영> 물론 그 때까지 시장을 더 하실 수는 없습니다만.

    ◆허성곤> 하하하. 기반을 닦겠습니다.

    ◇김효영> 근데 김해의 가장 큰 쟁점 중에 하나가 신공항 문제입니다.

    ◆허성곤> 궁여지책으로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정이 났지 이것이 신공항은 아니라고 봅니다. 문재인 대통령님께서는 동남권에 관문공항의 역할을 해야 한다. 그리고 인천공항의 대체공항으로 활용을 할 수 있어야 된다. 이런 약속을 드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생각할 때도 공항이라는 것이 100년지 대계지 이렇게 잠깐 잠깐 쓰고 폐기하고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적어도 소음 걱정없고 안전하고 그리고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그런 관문공항의 역할. 그리고 또 산업의 허브가 되기 위해서는 화물 전용기가 이착륙 가능한 활주로.

    ◇김효영> 대형비행기가 뜨고 내릴 수 있는.

    ◆허성곤> 그렇습니다. 그런 안전한 공항, 소음 걱정없는 공항을 만들어야 된다.
    24시간 안전하고 또 소음 걱정없는 그런 공항을 지어야 된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고 그 대책이 추진되지 않는다면 다시 재검토 되어야 된다는 그런 입장입니다.

    ◇김효영> 신공항과 관련해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에어시티'로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허성곤> 그건 김해공장 확장을 기정사실화해서 하신 말씀인 것 같아서 조금은 유감스럽습니다. 안전한 공항, 소음 걱정없는 공항의 대책을 강구한 이후에 해야 할 약속이었는데, 소음문제, 안전문제, 또 24시간 공항문제 이런 것에 대한 해결을 전제로 한다면 그 말도 틀린 이야기가 아니겠지만, 그런 선제조건들이 담보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저희들은 맞지 않다, 이런 말입니다.

    ◇김효영> 또하나의 현안. 창원과 김해를 잇는 비음산 터널입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허성곤> 아시다시피 비음산 터널은 10년 이상 된 아주 우리 지역의 숙원사업입니다. 비단 김해가 꼭 필요해서가 아니라 창원도 더 절실합니다.
    창원과 김해시가 걸쳐있는 문제인데, 도지사가 적극적으로 조정자 역할을 해야 합니다. 도가 적극적으로 그동안에 나서지 않고 소극적으로 대응했지 않나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새로운 경남 시대를 맞이하면 잘 협의해서 반드시 건설되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김효영> 김해시장을 하시면서 홍준표 도정을 경험해보셨습니다. 김경수 도정이 김해시의 발전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십니까?

    ◆허성곤> 그렇습니다. 우리 경남은 잠깐 김두관 지사님이 2년 정도 도정을 담당한 적이 있지만 거의 30~40년을 보수정권에 의해서 움직여왔습니다. 그동안에 수차례에 걸쳐서 약속했지만 이행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그동안 여러 가지 면에서 불이익을 감소하고 또 소외받고 또 이렇게 했지만 앞으로는 지역 간의 균형발전이라든지 또 균형적인 감각으로 사업의 우선순위라든지 이런 것을 볼 때 정말 새롭게 접근해야 되지 않겠느냐. 이런 새로운 생각, 새로운 경남도정을 우리 도민들은 원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효영> 상대후보는 자유한국당의 정장수 후보입니다. 홍준표 전 경남지사의 비서실장 출신이죠. 상대후보와 비교했을 때의 강점은 뭐라고 하시겠습니까?

    ◆허성곤> 저는 30여 년 동안 우리 김해시에서, 경남도에서 10여년 지내면서 정말 종합행정을 몸소 체험하고 많은 정책을 입안해서 추진해보고 또 시행착오도 겪고 이런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행정전문가입니다.

    그리고 저는 고향사랑에 대한 열정이 식지 않았습니다.
    제가 9급 공무원에서 1급 관리관까지 차근차근 이렇게 해왔듯이 우리 김해를 정말 그 경험을 토대로 하나하나 차근차근 나름 큰 변화를 이루고 김해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우리 시민들의 자긍심과 긍지가 되는 그런 시장이 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효영> 시간이 다 되었습니다. 끝으로 남기고 싶은 말씀 있습니까?

    ◆허성곤> 선거에 나선 사람들이 참 많은 약속들을 합니다. 그런 약속들을 보면 저도 참 당황스러울 때도 있습니다. 이게 정말 진정으로 할 수 있는 일인가. 언제, 어떻게, 어떤 재원으로 어디에다가 하겠다는 최소한의 실천계획을 두고 약속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남을 비방하거나 헐뜯거나 하지 않겠습니다.
    그동안 많은 일들, 변화를 이끌면서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 사업들 제가 시작했으니까 제가 마무리를 해야겠다는 그런 생각으로 정말 멈추지 않고 더 잘할 수 있도록 깨끗한, 한 점 부끄럼 없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우리 김해시가 과거 청렴도 최하위였지만 과감하게 개혁을 해서 수직상승 시켰습니다. 제가 재임이후 조그마한 불미스러운 일도 없었습니다. 정말 공직사회가 깨끗해졌습니다. 추진 중인 시정이 제대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저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시라는 말씀을 간곡히 드리겠습니다.

    ◇김효영>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허성곤> 예.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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