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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5월의 기억 이어가는 전시 곳곳에서 열려

    [앵커]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참상을 가장 먼저 세상에 알린 헌틀리 선교사의 삶을 기리는 전시회가 광주 헌틀리 선교사 사택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도 5.18 기록물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5.18을 기억하기 위해 열린 전시회들을 이빛나 리포터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처참했던 상황을 가장 먼저 세계에 알린 선교사 헌틀리, 우리이름 허철선 목사를 기리는 전시회가 그가 살았던 사택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허철선과 오월'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기독 미술인 단체 '아트 엘'의 작가들이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양경모 작가 / ART L
    "허철선 선교사님은 광주의 마지막 선교사님이십니다. 작년 6월에 하나님 부르심을 받으셨고요. 그래서 저희 기독교 미술인 단체 '아트 엘(ART L)'이 허철선 선교사님을 기념하는 전시회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이달 말 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헌틀리 선교사가 5.18당시 촬영한 사진 일부와 그를 기념하는 서양화와 설치 작품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도 5.18 민주화운동을 기념하는 전시가 열렸습니다.

    '오월의 빛, 그날의 기억' 전시 / ~ 25일까지, 서울 현저동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사단법인 '5·18민주화운동기념서울사업회'는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5.18 민주화운동의 기록물들을 날짜순으로 배열해 전시하고 있습니다.

    독일 기자 힌츠페터가 기증한 사진 등 다양한 5.18 희귀 기록물들의 사본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 전시장에는 '임을 위한 행진곡'의 가사를 한글 서예로 표현한 작품 20점도 함께 전시됐습니다.

    1980년 5월 광주에 있었던 민중음악가 박종화 씨의 작품입니다.

    [인터뷰] 박종화 민중음악가
    "그걸 실제 경험을 한 거예요. 시민을 향해서 총을 쏘고 탱크를 가지고 나오고. 그 처참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고, 지금도 작년 5월이 1980년 5월 이렇게 인식하고 사는 일종의 트라우마 같은 게 남은 거죠. 5.18 정신이 그 곡에 완전히 녹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썼다고 생각을 해요."

    박종화 씨는 누구보다 5.18을 제대로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작품과 전시물을 통해 민주화운동을 바르게 배울 수 있길 바라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종화 민중음악가
    "5월 한 달이면 여기에 청소년들이 수학여행으로 수십만 명이 왔다가요. 슬쩍 지나가면서 한 번씩 이렇게 저의 작품 20점을 보고 가겠지만 그것만으로도 저희들에게는 엄청난 보람이 있죠."

    '오월의 빛, 그날의 기억' 전시는 오는 25일까지 계속됩니다. CBS뉴스, 이빛나입니다.


    [영상취재] 정용현 최현 [영상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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