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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공익재단 이사장 연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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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공익재단 이사장 연임했다

    "재단 취지 잘 이해하고 재단활동 발전에 적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박종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 당당 기구의 하나인 삼성생명 공익재단 이사장직을 연임하게 됐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18일 오전 11시 이사회를 열고 이재용 부회장의 이사장직 연임을 결정했다.

    이날 이사회에 이재용 부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재단측은 이재용 부회장이 재단의 설립취지는 잘 이해하고 있고 재단사업을 확대발전시키는데 적임자인 것으로 이사회가 판단했다고 전했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현 삼성생명의 옛 이름인 동방생명이 지난 1982년 기금을 출연해 동방사회복지재단으로 설립됐으며 1991년 지금의 이름으로 변경됐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삼성물산의 지분을 1.05% 보유하고 있고 삼성생명 지분 2.18%를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이 부회장의 할아버지인 고 이병철 회장과 아버지인 이건희 회장도 모두 이사장을 역임해 삼성총수의 상징적인 자리로 받아들여져 왔다.

    이재용 부회장은 아버지 이건희 회장이 2014년부터 와병중이어서 삼성공익재단 이사장 직무를 수행하지 못하는 가운데 2015년 5월 이 회장의 임기가 만료되면서 이사장직을 승계했다.

    그러나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이 부회장이 재단의 이사장 지위를 통해 그룹 지배력을 높이려 한다는 비난이 제기됐기 때문에 오는 30일로 예정된 임기만료를 계기로 사임할 것이라는 전망이 재계를 중심으로 나오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이사회가 이재용 부회장의 이사장직 연임을 결정함으로써 향후 삼성공익재단의 활동은 속도를 더할 가능성이 커졌다.

    공정거래위원회에 의해 삼성그룹의 '동일인' 즉 총수로 지정된 이 부회장이 삼성그룹 총수의 상징적 자리로 받아들여져 왔던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 자리를 받아들였다는 것은 재단에 대한 그룹의 지원규모 확대로 연결될 수 있다는 추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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