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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반

    노무현 비하 이미지, 한반도기에 교묘히 '침투'

    '일베' 상징어는 은밀하게 음각 처리
    한국산업경제연구원 측 "비하 의도 없어"

    '신용경제' 잡지는 노무현 전대통령과 'ㅇㅂ'(일베)를 합성한 한반도 사진을 실었다.
    어느 경제 잡지에 노무현 전대통령과 'ㅇㅂ'(일베)를 합성한 한반도기가 실려 논란이 예상된다.

    한국산업경제연구원이 발행한 '신용경제' 4월호를 보면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과제'라는 제목의 기사와 함께 태극기와 인공기, 한반도기가 한장의 사진으로 묶인 이미지가 실렸다.

    그러나 해당 한반도기 사진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이상한 점이 눈에 띈다.

    해당 잡지에 실린 한반도사진을 확대해보니 노무현 전대통령의 실루엣과 'ㅇㅂ'로고가 보인다.
    함경북도쪽과 울릉도는 남자의 상반신이 합성돼 실루엣 처리 되어있다. 해당 남자 상반신은 일부 무리들이 노무현 전대통령을 비하할 때 흔히 이용하는 그림이다.

    황해남도 쪽에는 섬 모양을 조작해 'ㅇㅂ'라는 글씨를 음각으로 새겨넣었다. 'ㅇㅂ'는 극우성향의 커뮤니티 사이트인 일간베스트의 약자이다.

    지난 1월 16일 일베 이용자가 'ㅇㅂ'합성한 한반도 사진을 일베 게시판에 올렸다 (사진=일간베스트 캡처)
    'o ㅂ' 문양이 들어간 한반도기의 출처를 찾아본 결과 일간베스트의 유저가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남북단일팀 구성으로 논란이 일던 지난 1월 16일 유포한 것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신용경제'에 실린 문제의 한반도기는 한반도기를 욕보이기 위한 의도로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신용경제' 측은 해당 한반도기를 직접 도안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매체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이용되는 이미지라 구글에서 검색해서 활용했을 뿐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며 "전적으로 제작진의 실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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