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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 3.9점 최고 평점…황금종려상 전망은?



영화

    '버닝' 3.9점 최고 평점…황금종려상 전망은?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이 제71회 칸국제영화제(이하 칸영화제)에서 첫 공개 이후 최고 평점을 기록하며 황금종려상 수상 기대감을 높였다.

    17일 미국 매체 '아이온시네마'가 공개한 칸영화제 경쟁 부문 작품들에 대한 20개국 주요 매체 기자 및 평론가들의 평점에 따르면 '버닝'은 8개국의 기자 및 평론가들에게 평가 받았고, 5점 만점 중 가장 높은 3.9점을 기록했다.

    '버닝' 이전에 최고 평점을 기록한 영화는 폴란드 출신 파벨 포리코브스키 감독의 '냉전'(Cold War)으로 20개국 기자 및 평론가 모두에게 평가 받아 평균 3.7점을 기록했다.

    상영 이후 '버닝'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칸영화제 티에리 프리모 집행 위원장은 "대단하고, 훌륭하며 강한 영화"라며 "순수한 미장센으로서 영화의 역할을 다하며 관객의 지적 능력을 기대하는 시적이고 미스터리한 영화"라고 극찬했다.

    프랑스 배급사 디아파나 미쉘 생-장 대표는 "미장센과 연기가 환상적이었다. 그야말로 걸작 자체"라고 감탄했고, 마이크 굿리지 마카오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모든 프레임 하나하나가 완벽하게 연출된 듯 했다. 숨막히는 연출"이라고 박수를 보냈다.

    아직 '버닝'의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을 점칠 만한 모든 유력지의 평점이 나온 것은 아니다. 오랜 역사를 가진 프랑스 영화지 '르 필름 프랑세즈'와 칸영화제 공식 일간지인 '스크린 데일리' 등의 평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들 유력지에서 높은 평점을 받는다 해도, 그것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도 상당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종 악재들 속에서 '버닝'이 기분 좋은 출발을 한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다.

    '버닝'의 수상 여부가 결정되는 칸영화제 폐막식은 19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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