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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장 후보자 토론회, '북방물류 선점' 쟁점



영동

    동해시장 후보자 토론회, '북방물류 선점' 쟁점

    강원영동CBS·강원일보·CJ헬로비전 동해시장 후보자 토론회 개최

    강원영동CBS와 강원일보, CJ헬로비전이 공동 주최로 마련한 6·13 지방선거 동해시장 후보자 합동토론회가 17일 강릉 명주예술마당에서 열렸다. (사진=자료사진)

     

    강원영동CBS와 강원일보, CJ헬로비전이 공동 주최로 마련한 6·13 지방선거 동해시장 후보자 합동토론회가 17일 강릉 명주예술마당에서 열렸다.

    동해시장 선거는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각 후보자들은 저마다 자신이 적임자라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선 안승호 전 강원도당 상임부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핵심 아젠다인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을 실현시키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DBS 크루즈를 최소한 2항차 이상으로 운항하면 관광객 수요 증가는 물론 물류가 크게 증가해 동북아 물류 허브 도시로 거듭 태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후보인 정일화 전 강원도 인재개발원장은 동해시를 환동해권 거점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물동량 확보, 인프라 확충, 실현 가능한 중장기 계획 수립, 환경문제 해소 등 4가지 요소가 모두 실현될 배후단지 건설과 환동해권 거점 항만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직 시장인 무소속 심규언 후보는 지난달 27일 이뤄진 남북정상 공동성명과 관련해 앞으로 이뤄질 남북경협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해항을 콘테이너를 취급하는 복합물류 항만으로 조성하고 남북경협이 가시화되면 자재 장비 수출을 위해 나진과 동해항을 잇는 항로 개설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공명선거를 다짐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는 동해시장 후보들. (사진=자료사진)

     

    이날 공통질문으로 제시된 남북관계 개선에 발맞춘 동해시 발전 전략과 관련해 북방물류 주도를 위한 구상과 국제항로 개설에 대해서는 비슷한 의견을 보이면서 다른 방안들을 제시했다.

    심 후보는 "동해항은 벌크항 전용항에서 물류 복합 항구로 가지 않으면 경제적 부가가치 만들기 어렵다"며 "남북공동성명과 관련해 물류를 선점하는 컨테이너 전용 유치를 위한 협의를 선사들과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안 후보는 "북방 항로 개척은 동해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라며 "묵호항 재창조 사업이 완료되면 크루즈 운항으로 북한의 원산~나진~선봉 등으로 활발히 교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정 후보는 "동해시가 북방물류를 주도하는 환동해권 거점 도시가 되려면 항만 배후 단지가 필요하다"며 "묵호항에 15만톤급 이상 되는 국제 크루즈 여객선을 유치해 크루주 관광 산업 주도권을 탈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 후보자들에게 주도권이 주어지는 상호토론에서는 KTX묵호 정착역의 필요성과 동해시 채무, 러시아대게타운 조성,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한중대 폐교 등을 놓고 각 후보들간 날선 공방이 오가기도 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6·13지선 동해시장 후보자 토론회는 오는 22일 낮 12시15분부터 강원영동CBS 라디오(91.5Mhz)를 통해 녹음방송된다.

    강원영동CBS는 정책선거 정착과 유권자들의 알권리를 위해 강원일보, CJ헬로와 함께 6·13 지방선거 강원도지사와 강원도교육감, 동해안 6개 시·군 기초자치단체장 후보자 토로회를 오는 29일까지 개최한다.

    도지사와 도교육감, 동해안 6시군 시·군 기초자치단체장 후보들이 참여하는 이번 토론회는 각 후보들의 자질과 능력, 정책 등을 집중 검증할 수 있는 질문과 진행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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