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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클라우드 사업 박차"…"하반기부터 비 관계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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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SDS "클라우드 사업 박차"…"하반기부터 비 관계사 확대"

    컨설팅부터 전환·운영 종합 지원…시스템 다운시간 연간 5분 이내

    (사진=삼성전자 제공) 확대이미지

     

    삼성SDS가 클라우드 대외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삼성SDS는 17일 마포구 상암 데이터센터에서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 '삼성SDS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Enterprise Cloud)'를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금까지는 삼성 관계사에만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왔지만, 하반기부터는 외부업체에도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클라우드는 크게 기업이 직접 구축·운영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전문 기업의 클라우드를 빌려 쓰는 퍼블릭 클라우드로 나뉜다.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성능을 맞춤형으로 구축할 수 있고, 퍼블릭 클라우드는 개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종류별로 강점이 다르다 보니 대부분의 글로벌 기업들은 여러 개의 클라우드를 함께 사용하거나 프라이빗과 퍼블릭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로 사용한다.

    '삼성SDS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는 각 기업의 업무 특성에 맞춰 프라이빗과 퍼블릭을 모두 포함한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한다. 업무별로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부터 전환, 운영까지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반 업무용, 핵심 업무용,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PaaS) 등 5개로 구성됐다.

    7월 선보일 핵심 업무용(금융, 생산관리 등)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시스템 다운(중단) 시간을 세계 최저 수준인 연간 5분 이내(가용성 99.999%)로 줄였다. 앱 개발 플랫폼용 클라우드의 경우 15분 이내에 앱 개발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지원한다고 삼성SDS는 설명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석 등 고성능 연산과 자율주행 등 대용량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는 슈퍼 컴퓨팅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SDS가 관리하는 퍼블릭 클라우드는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알리바바, 오라클, 구글 등 5곳이다. 삼성SDS는 기업에 맞는 퍼블릭 클라우드 선정부터 구축, 관리까지 지원한다.

    클라우드 사업의 밑바탕은 데이터센터다. 삼성 SDS는 국내 4개, 해외 8개 등 총 12개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내년 6월에는 춘천데이터센터가 문을 연다.

    클라우드기획팀장 박창원 상무는 "2012년부터 삼성 관계사 업무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말이면 삼성SDS가 제공하는 IT 인프라의 90%가 클라우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의 강점으로 보안과 가용성을 꼽았다.

    김호 클라우드사업부장(부사장)은 "관계사를 대상으로 축적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대외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우선 제조와 서비스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홍원표 사장은 "국내는 선진국보다 클라우드 전환 비율이 높지 않지만 성장 속도는 빠르다"며 "공공 부문은 아직 대기업 참여 제한이 걸려 있지만 사업 전략과 잘 맞고, 국가 경쟁력에 기여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관심을 두고 조금씩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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