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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명단은 공개됐다' F조 4개국의 고민거리는?

    신태용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나설 F조 4개국의 명단이 발표됐다. 23명으로 사실상 최종명단을 꾸린 스웨덴을 제외하면 한국과 독일, 멕시코는 23명에 4~5명을 추가로 선발해 월드컵을 준비한다.

    우승후보 독일도, 16강 단골손님 멕시코도, 이탈리아를 떨어뜨리고 올라온 스웨덴도, 9회 연속 본선에 진출한 한국도 모두 고민은 있다.

    ◇한국, 수비라인의 부상

    한국은 수비라인의 줄부상으로 울상이다. 특히 신태용 감독이 플랜A인 4-4-2 포메이션의 중앙 수비수로 점찍었던 김민재(전북)의 부상이 뼈아프다. 김민재는 35명 예비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신태용 감독은 "사실 4-4-2를 생각하고 있었다"면서 "플랜A가 바뀔 수도 있다고, 이것만 말하고 싶다. 28명 선발 배경도 그런 이유로 보면 된다. 4-4-2에서는 겹치는 선수들도 있지만, 포메이션이 바뀌면 활용도가 달라진다. 더 자세하기 말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지만, 플랜B였던 스리백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도 크다. 신태용 감독은 스리백을 고려해 장현수(FC도쿄) 외 윤영선(성남), 정승현(사간도스), 권경원(톈진 취안젠), 오반석(제주),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등 중앙 수비 자원만 6명을 선발했다.

    왼쪽 수비도 고민이다. 홍철, 김민우(이상 상주), 박주호(울산) 등을 뽑았다. 여전히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김진수(전북)까지 4명이다.

    독일 명단. (사진=독일축구협회 트위터)
    ◇독일, 골키퍼 노이어의 부상

    독일은 4개국 가운데 유일하게 4명의 골키퍼를 명단에 포함시켰다.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 마르크 테어 슈테겐(바르셀로나), 베른트 레노(레버쿠젠), 케빈 트라프(파리 생제르맹)가 명단에 포함됐다.

    노이어의 부상 때문이다. 노이어는 지난해 9월 왼발 중족골 골절 부상을 당한 뒤 재활 중이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 주전 골키퍼이자 세계 최고 골키퍼 중 하나인 노이어이기에 명단에 올린 뒤 끝까지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복안이다.

    요하임 뢰브 감독은 "노이어의 몸 상태는 계속 호전될 것이다. 전지훈련에서 치르는 평가전에 뛸 수 있다. 독일 주장이고, 노이어를 믿는다"면서 "전지훈련에 합류시킬지 여부를 고민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훈련 후 합류할 예정이다. 단 실전 경험 없이는 월드컵에 데려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FC바르셀로나에서 뛰는 또 다른 골키퍼 슈테겐도 "노이어가 돌아오면 넘버원 골키퍼는 노이어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멕시코 명단. (사진=멕시코축구협회 홈페이지)
    ◇멕시코, 미드필더의 부상

    멕시코는 나머지 3개국과 달리 공격수 8명을 뽑았다. 하지만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웨스트햄), 이르빙 로사노(PSV에인트호벤), 카를로스 벨라(LA FC) 등 주전 공격수들은 건재하다.

    오히려 미드필더진이 고민이다.

    안드레스 과르다도(레알 베티스)와 조나탄 도스 산토스, 지오바니 도스 산토스(이상 LA 갤럭시)의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다. 8명의 미드필더 가운데 3명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도 "당장 월드컵이 시작되면 5명(수비 2명 포함)이 뛸 수 없는 상태"라면서 "하지만 의료진에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멕시코는 부상 등 장애물을 뛰어넘을 힘이 있다"고 말했다.

    스웨덴 명단. (사진=스웨덴축구협회 트위터)
    ◇스웨덴, 주축들의 경기 감각

    스웨덴은 나머지 3개국과 달리 23명 최종명단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논란이 됐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LA 갤럭시)는 뽑지 않았다. 야네 안데르센 감독은 "4년 동안 최고의 기량을 보여준 선수들이고, 앞으로도 팀을 이끌 자원"이라고 강조했다.

    이브라히모비치의 기량보다 스웨덴을 월드컵으로 올려놓은 팀워크가 먼저였다.

    고민은 주축 선수들의 경기 감각이다. 잘 나갔던 선수들이 올 시즌 부진하고, 또 주전에서 밀려났다.

    올라 토이보넨과 지미 두르마즈(이상 툴르즈)의 부진은 아쉽다. 토이보넨은 프랑스에서 22경기(선발 8경기) 0골에 그쳤고, 두르마즈도 19경기 3골이 전부다. 에이스로 꼽히는 에밀 포르스베리도 독일에서 2골 2도움으로 주춤했다.

    수비진도 마찬가지다. 빅토르 린델로프(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주축 수비수들이 소속팀에서 주전에서 밀렸다.

    안데르센 감독은 "지난해에도 홈에서 프랑스를 상대했을 때 주축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었다"면서 "그런데 대표팀에 와서 펄펄 날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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