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희 강릉시장은 지난달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올림픽도시 브랜드를 확고히 구축하기 위해 올림픽박물관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원 강릉시가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 G+100일을 기념해 오는 21일 오후 2시 강릉올림픽뮤지엄을 임시 개관한다.
기존 평창동계올림픽홍보관을 리모델링해 임시 개관하는 강릉올림픽뮤지엄에는 올림픽 트로피와 메달, 성화봉, 역대 동계올림픽 포스터, 기념 배지 등을 전시해 동계올림픽 영광의 순간과 올림픽의 지나온 자취를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와 함께 성공올림픽의 주역이 시민들의 참여 열기를 느낄 수 있도록 스마일 캠페인과 자원봉사 활동모습을 담은 코너도 마련했다.
특히 강릉올림픽뮤지엄은 전시 기능과 더불어 올림픽 정신을 배울 수 있는 교육과 체험 중심으로 차별성 있는 뮤지엄으로 운영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올림픽 도서를 다량 확보해 올림픽 전문 도서관의 역할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G+100을 기념하고 피서철을 맞아 강릉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올림픽 개최도시의 모습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임시 개관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달 24일 스위스 로잔에서 IOC와 강릉올림픽뮤지엄 조성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강릉올림픽뮤지엄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