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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버드에 돌아온 ‘강한’ 수원, 승리는 당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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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빅버드에 돌아온 ‘강한’ 수원, 승리는 당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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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되는 위기에서 절실함을 강조한 코칭스태프와 고참급 선수들의 분명한 주문은 잠자던 수원 삼성의 '강팀 DNA'를 확실하게 일깨웠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이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됐다. 그리고 ‘수원’답게 승리했다.

    수원 삼성은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3-0으로 승리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앞서 원정 1차전에서 0-1로 패한 수원이지만 안방에서 열린 2차전에서 3골을 몰아치고 짜릿한 승리를 가져왔다. 덕분에 수원은 2011년 이후 무려 7년 만에 AFC 챔피언스리그 8강 무대를 밟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수원은 경기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뛰고 또 뛰었다. 경기 종료를 알리는 주심의 휘슬이 울리자 모든 선수가 그라운드에 쓰러져 버릴 정도로 최선을 다했다.

    그렇게 얻은 승리의 의미는 더욱 컸다. 경기 후 만난 서정원 감독도, 멀티골을 터뜨리며 승리에 앞장선 공격수 김건희도 모두가 단순한 승리 이상의 의미를 부여했다.

    궃은 날씨와 주중 경기로 인해 3176명의 적은 관중이 모였지만 간절함으로 똘똘 뭉친 수원은 잠자고 있던 '강팀 DNA'를 확실하게 선보였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서정원 감독은 “1차전을 0-1로 졌는데 수비적으로 경기하는 건 말이 안 된다. 기본부터 충실하자고 했다. 컴팩트하게 경기하고 세컨볼은 무조건 따야 한다고 주문했다”면서 “우리 선수들이 살아있다는 걸 확인했다”고 활짝 웃었다.

    경기 전 서정원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선수들에게 ‘간절함’을 주문했다. 정신적 지주였던 염기훈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에서 조원희가 동료들을 소집해 수원의 정신, 과거 아시아를 호령했던 수원의 역사를 강조했다. 그리고 그라운드에 나선 선수들은 코칭스태프의 주문처럼 강력한 수원의 모습을 선보였다.

    “3명을 교체해야 하는데 뺄 선수가 보이지 않았다. 힘든 상황에서도 끝까지 (경기력이) 나쁜 선수가 없었다”면서 “이런 경우는 지도자를 하면서 처음이었다. 그 정도로 간절한 모습이 운동장에서 나왔다”고 승리 비결을 꼽았다.

    코칭스태프의, 또 고참급 선수들의 주문을 특히 더 잘 보여준 선수가 바로 공격수 김건희였다. 염기훈의 자리를 대신해 선발 출전한 김건희는 이 경기가 입대 전 마지막 홈경기였다. 덕분에 남다른 집중력으로 풀 타임을 소화하며 단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잘하자는 생각보다는 후회 없이 쏟겠다는 생각만 했다”는 김건희는 “어려서부터 챙겨주셨던 서정원 감독님께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당당하지 못했다. 지금도 많이 부족하지만 상주에 가서 경쟁력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수원으로 돌아오겠다”고 팬들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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