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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친환경 LNG 선박 도입 활성화 추진



경제 일반

    정부, 친환경 LNG 선박 도입 활성화 추진

    'LNG 추진선박 연관 산업 활성화 방안' 발표

    현대삼호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대형 선박에 적용해 건조한 LNG 연료 엔진 선박이 지난 4일 진수됐다. (사진=현대삼호중공업 제공) 확대이미지

     

    정부는 친환경 해양 국가로의 도약을 위해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의 도입을 활성화하고 LNG 추진선의 건조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17일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LNG 추진선박 연관 산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해수부는 LNG 추진선 도입의 활성화를 위해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에서의 LNG 추진선 시범 도입을 추진하고 인센티브 확대와 법‧제도 정비 등 LNG 추진선 도입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우선 민간의 LNG 추진선 도입의 마중물 역할을 위해 LNG 추진 관공선의 추가 도입을 추진하고 지자체의 LNG 추진선 도입을 유도하기 위해 국산 LNG 기자재 탑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민간부문에서 국내 최초의 LNG 추진 외항선을 오는 8월까지 발주할 수 있도록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검토 중인 선박은 20만 톤급 벌크선 2척이며 한국과 호주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또 포스코, 남동발전 등 주요 화주가 검토 중인 LNG 추진선박 도입 시범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 타당성 조사와 국제협력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미세먼지 배출이 큰 예인선을 대상으로 LNG 추진선 전환 시범 프로젝트도 내년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LNG 추진선에 대한 본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7월에 설립 예정인 해양진흥공사를 통해 LNG 추진선 건조 시 이자율과 보증료율을 인하하는 등 금융지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해수부는 노후 외항 선박을 LNG 추진선 등 친환경 선박으로 대체 시 선가의 약 10% 가량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LNG 추진선에 대한 취득세와 LNG 연안화물선의 항만시설 사용료 감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국내 조선소와 관련 기자재 업체의 LNG 추진선 건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LNG 추진선 관련 핵심기술 개발 및 국제표준화와 LNG 추진선 기자재 산업 기반 구축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원활한 LNG 추진선 운항과 LNG 벙커링 산업 등 관련 신산업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LNG 벙커링 관련 법·제도를 정비하고 LNG 벙커링 인프라 등 관련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정부는 국내 산업계에 유리한 국제 여건 조성을 위해 국제해사기구(IMO) 등 관련 국제기구에 적극 대응하고 유럽과 싱가포르 등 주요 선도국과의 다각적인 협력 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 김영춘 장관은 "이번에 마련된 계획이 원활히 추진되고 LNG 벙커링 등 관련 신산업이 조기에 정착 될 수 있도록 산업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이후 추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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