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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0년 5월 광주, 스크린에 되살아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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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큐 영화 '5.18 힌츠페터 스토리'부터 극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까지

    5.18 광주 민주화 운동 38주기를 맞이해, 1980년 5월의 광주를 기억하는 영화들이 개봉한다. 다큐멘터리 영화 '5.18 힌츠페터 스토리'와 극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이 바로 그 주인공.

    17일 개봉하는 '5.18 힌츠페터 스토리'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진실을 처음으로 전세계에 알린 독일 기자 고(故) 위르겐 힌츠페터의 취재 뒷이야기를 그렸다. 그가 생전에 공개하지 않았던 광주의 참혹한 진상을 담은 미공개 필름과 세 번이나 광주에 잠입해 취재할 수 있었던 이야기 등이 공개된다.

    '5.18 힌츠페터 스토리'는 지난해 개봉해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택시운전사'와도 맥을 같이 한다. '택시운전사' 역시 고(故) 위르겐 힌츠페터를 광주까지 데려다 준 택시운전사 김사복의 실화를 모티브로 하고 있기 때문.

    '택시운전사'가 서울 택시기사 김사복의 서사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영화는 고(故) 위르겐 힌츠페터의 실제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취재기를 다뤄 더욱 그 의미가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영화는 카메라로 광주를 바라 본 외신 기자의 취재기를 통해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당시의 항쟁 모습을 전한다.

    영화의 홍보를 위해 고(故) 위르겐 힌츠페터의 아내인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 여사가 9번째로 방한한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추모곡과 동명인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은 1980년 5월 광주의 비극이 뒤바꿔놓은 한 인간의 삶을 담아냈다.

    광주의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엄마 명희(김부선 분)와 그런 명희를 이해하지 못하던 딸 희수(김꽃비 분)는 과거의 진실을 마주하며 서로 치유해 나가게 된다.

    영화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시간을 1980년에 한정하지 않고 현대와 과거를 오가며 개인의 삶을 무참히 짓밟았던 국가 폭력을 고발한다. 피해자들에게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비극은 여전히 유효하며 그렇기에 우리 모두가 그 상처를 돌아봐야 하는 것이다.

    박기복 감독은 10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시사회에서 "민주화 항쟁은 어느 날 갑자기 일시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1980년 5월에 머물지 않고 큰 틀에서 1980년대를 이야기하고 싶었다. 이 시대는 민주화를 위해 희생된 광기의 시대이자 우리에게 사라진 시간이다. 1980년대에 그렇게 사라진 사람들, 모두를 가리키는 시대이기도 하다"라고 영화의 시점을 1980년에 한정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사실 지금까지 1980년 5월의 광주를 다룬 영화들은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한 번 5.18 민주화 운동 영화가 나올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주연 배우 김꽃비는 그 이유를 아직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은 광주의 진실에서 찾는다.

    김꽃비는 "5.18 소재 영화가 이게 처음이 아니기 때문에 '왜 또 나오느냐. 지겹다'는 반응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내 생각에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은 아직 끝나지 않은 사건이자 현재진행형인 역사다. 우리가 이것을 잊지 않고 해결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계속 이야기해야 한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3년에 걸쳐 제작된 '임을 위한 행진곡'은 오늘(1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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