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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문제 논의할 남북 장성급회담 일정 잡힐 듯



국방/외교

    군사문제 논의할 남북 장성급회담 일정 잡힐 듯

    국방부 "충실히 준비하고 있다"

    지난 27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평화의집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선언'을 발표한뒤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남북정상이 판문점 선언에서 이달 중 열기로 합의한 장성급회담 일정이 16일 고위급회담에서 잡힐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당국자는 15일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장성급 회담과 적십자 회담 등의 일정이 고위급회담에서 교통 정리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전체적으로 그런 윤곽들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담을 준비 중인 국방부도 고위급 회담에서 장성급회담 일정이 조율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27일 판문점 선언을 통해 군사적 문제를 지체 없이 해결하기 위해 국방부장관회담을 비롯한 군사당국자 회담을 자주 개최하며 5월 중에 먼저 장성급 군사회담을 열기로 한 바 있다.

    남북 상호 적대행위를 중지한다는 합의에 따라 지난 1일부터 군사분계선(MDL) 일대에서 확성기 방송과 전단지 살포를 비롯한 모든 적대행위를 중지한 상태다.

    또 적대행위 수단도 철거한다는 합의에 따라 남북 모두 확성기 방송시설을 철거했으며 북한이 미사일 발사시험을 중단하면서 군사분계선과 북방한계선(NLL)에서 일대도 대체로 평온한 상태다.

    장성급회담 준비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국방부는 판문점 선언에서 5월 중에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한 만큼 회담 개최를 통해 판문점 선언 군사분야 의제에 대해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며 "충실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회담일정에 대해 북측에서 연락이 온 것은 없고 국방부도 아직 날자를 제안하지 않았다며 16일 고위급 회담에서 회담 일정이 조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했다.

    북한의 북미 정상회담 준비에 따라 다소 늦춰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으나 판문점 선언대로 이달 중 회담이 개최될 것이라고 국방부 관계자는 전했다.

    남북은 장성급회담에서 비무장지대의 평화지대화 서해 북방한계선(NLL)일대의 평화수역 조성과 안전한 어로보장, 남북 교류에 따른 통행보장 방안, 우발적 충돌 방지를 위한
    군 수뇌부 핫라인 설치와 향후 군사교류와 군축 등을 논의할 남북군사공동위원회 설치 문제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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