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가 3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광주전남지역에서 여야가 공천을 대부분 마무리하는 등 전열을 갖춰 치열한 각축전이 예고되고 있다.
◇ 광주…민주당 우세속 평화당 구색맞춰
민주평화당은 14일 최고위원회를 열어 김종배 전 의원을 광주시장 후보로 추천하기로 의결했다.
일부 반대의견에도 불구하고 전남과 전북지사 후보를 낸 만큼 경쟁력여부를 떠나 광주에서도 후보를 내자는 의견이 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광주시장 선거는 민주당 이용섭, 평화당 김종배, 정의당 나경채,민중당 윤민호 예비후보의 대결로 재편되게 됐다.
특히, 평화당이 '5.18사형수'라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는 김종배 전 의원을 광주시장 후보로 내세움에 따라 전두환 정권 사정수석비서실 근무경력으로 경선과정에서 홍역을 치룬 민주당 이용섭 후보와의 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함께 현역 구청장 두명이 출마한 광주지역 5개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남구청장 선거의 경우 민주당 김병내 후보가 여타 정당이나 무소속 출마자가 없어 무투표당선 가능성이 높아가고 있다.
그러나 동구청장 선거의 경우 현역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김성환 평화당 후보에 임택 민주당 후보와 탄탄한 조직과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바른미래당 김영우 후보의 치열한 각축전이 전개되고 있다.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돼 무소속으로 출마한 임우진 서구청장과 민주당 서대석, 평화당 이성일 후보 3명이 대결을 벌이고 있는 서구청장 선거도 동구청장 선거 못지않는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북구청장 선거는 민주당 문인 후보와 평화당 이은방 후보가 대결하고 있으나 뚜렷한 이슈가 없어 민주당 후보의 우세가 예상되고 있으나 북구 갑과 을 2명의 현역국회의원이 평화당 소속이어서 표심에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주당 김삼호 후보와 평화당 이정현 후보, 무소속 장성수 후보가 대결을 펼치고 있는 광산구청장 선거는 민주당 김삼호 후보의 선거법 위반이 쟁점이 되고 있다.
또, 민주당 송갑석, 평화당 김명진 후보가 대결하는 서구갑 국회의원 재선거는 전략공천시도로 인해 민주당에 대한 구민들의 반발기류가 여전히 감지되고 있어 평화당의 득표로 이어질지도 관심사이다.
◇ 전남…기초단체장 선거 대혼전 예상한 달 앞둔 전남도지사 선거는 정의당 후보로 노형태 농민국장이 확정되면서 더불어민주당 김영록 후보와 민주평화당 민영삼 후보, 민중당 이성수 후보 등 현재까지 4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싱거운 선거전이 예상된다.
평화당 후보로 거론되던 박지원 의원마저 불출마한데다 민주당 텃밭인 전남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어 민주당 김영록 후보의 압승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남 22개 기초단체장 선거는 상당수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가 앞서가고 있지만 곳곳에서 민주당 후보와 민주평화당 그리고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간 2강 구도를 형성하며 예측불허의 선거전이 예상된다.
우선 재선에 나서는 평화당 박홍률 목포시장 후보는 현직 시장 프리미엄을 십분 활용하고 있어 도리어 민주당 김종식 후보가 추격전을 펼치고 있고 해남군수 선거에서도 도의장 출신인 평화당 명현관 후보가 민주당 이길운 후보를 앞지르고 있다는게 지역 정치권의 분석이다.
곡성군수 선거전에서는 현직인 민주당 유근기 후보에 맞서 평화당 조상래 후보가 도전장을 내고 유 군수의 재선 도전 저지에 나서며 2년전 총선때와 같은 녹색바람을 예고했다.
전남 시장·군수 선거에서는 무소속 돌풍도 예상되고 있다.
사실상 3선과 재선에 각각 도전하는 무소속 유두석 장성군수 후보와 정현복 광양시장 후보는 현직 프리미엄에다 그동안 닦아온 지지 기반이 탄탄해 민주당 후보들이 어려운 선거를 치르고 있고 특히 민주당 공천 잡음이 일었던 신안군수 선거는 박우량 전 군수는 물론 고길호 현 군수가 각각 무소속으로 출마해 무소속 강풍이 불지 주목된다.
이처럼 전남 10여 곳에서 무소속과 평화당 단체장 후보들이 선전하며 남북에 이어 북미 정상회담으로 여당후보에 유리하게 조성되는 지방선거에서 돌풍의 핵으로 부상해 이들 무소속과 평화당 단체장 후보가 태풍의 눈이될지, 찻잔속의 태풍에 그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