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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스카니 의인에 벨로스터 선물,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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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스카니 의인에 벨로스터 선물, 왜?

     

    고속도로에서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순간적 기지로 위험에서 구해낸 '고속도로 의인'이 팍팍한 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고속도로 의인이 타고 있던 차량의 제조사인 현대자동차는 단종된 투스카니 대신 신형 벨로스터 차량을 선사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2일 오전 11시 30분쯤 경기도 화성시 제2서해안고속도로에서 코란도 차량이 1차로를 달리다 중앙분리대를 수차례 들이받고도 멈추지 않은 채 1.5킬로미터를 더 달렸다. 평소 지병을 앓던 운전자가 운전도중 의식을 잃었기 때문이었다.

    이를 목격한 한영탁씨는 차량을 멈추기 위해 자신의 투스카니 차량으로 코란도를 앞질러 가로막은 뒤 운전자를 구조했다. 코란도 차량을 막는 과정에서 투스카니 차량 뒤쪽 범퍼와 방향지시등이 깨지는 피해도 발생했다.

     

    훈훈한 소식은 접한 현대차는 고속도로 의인에게 벨로스터를 선사하기로 했다.

    현대차 고위 관계자는 15일 "차량 제공 사실과 관련해 홍보자료를 내지 않고 조용하게 진행하려 했는데, 언론에 알려져 당황스럽다"면서도 "투스카니 차량이 이미 단종된 차량이어서 투스카니와 비슷한 벨로스터를 제공하고 취득세.등록세 등 세금도 회사측이 모두 부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속도로 의인 한영탁씨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차량제공과 관련해 "부담스럽다"며 겸연쩍어했다.

    한편, 경찰은 위급한 상황에서 연쇄추돌사고를 막은 한씨의 용기를 기려 표창을 수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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