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 기반 해양안전 콘텐츠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해양수산부는 13일 "즐기면서 배울 수 있는 가상현실(VR) 기반의 해양안전교육을 오는 14일부터 세종시 선박안전기술공단의 해양안전문화센터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VR 교육 프로그램은 여객선 화재 시 비상 탈출로를 이용해 골든타임 안에 안전하게 비상대피장소로 이동하기, 선박 긴급상황 발생 시 구명뗏목을 작동시켜 스스로 안전하게 탈출하기 등의 상황을 게임 형식으로 구성해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해수부는 세종시 소재 해양안전문화센터에 'VR 전용 해양안전 체험관' 운영을 시작으로 오는 7월부터는 전국 3개 권역 워터파크에 설치 예정인 해상생존체험장에서도 VR 해양안전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내년에는 스마트폰 기반 VR 콘텐츠를 개발해 무료로 배포해 장소 제한 없이 누구나 쉽게 가상현실 해양안전교육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개발한 VR 콘텐츠는 대국민 해양안전교육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찾아가는 해양안전교실' 교재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VR 기반의 해양안전교육에 참여를 원하는 학교 및 단체는 선박안전기술공단 홈페이지(www.kst.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장소 제한 없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기반 VR 교육 콘텐츠도 내년에 개발 배포해 선박 위기상황 발생 시 보다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