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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언론단체 "선거 토론회 불참 후보자, 보도도 거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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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언론단체 "선거 토론회 불참 후보자, 보도도 거부해야"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손주화 사무국장과 전북언론노조협의회 고차원 협의회장이 11일 전북CBS를 방문해 김용완 보도제작국장에게 선거 토론회 관련 제안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2018 전북 지방선거 미디어감시연대 제공)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유권자의 알 권리인 '후보 초청 토론회'를 패싱하는 일부 후보자에 대해 전북지역 언론사회단체가 강력한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2018 전북 지방선거 미디어감시연대는 11일 전북지역 방송 4개사를 방문해 선거토론회 불참 후보자에 대한 언론의 강경한 대응을 촉구했다.

    미디어감시연대는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호남언론학회, 언론노조 전북협의회(KBS전주지부, MBC전주지부, JTV전주방송지부, CBS전부지부, WBS원음방송분회)로 구성돼 있다.

    미디어감시연대는 특정 후보가 토론회에 불참할 경우 해당 후보를 제외한 다른 후보들을 대상으로 시민 패널이나 전문가들이 토론회를 진행하고, 불참 후보에 대한 비판적 토론을 하는 등 민주적 검증에 참여하지 않는 후보에게 불이익을 줄 것도 요구했다.

    또 토론회 기피 후보에 대해서는 추후 보도 거부까지 강경한 대응을 요청했다. 인물과 정책에 대한 검증의 자리를 회피한 후보에 대해서는 일방적 정책 발표 등 홍보의 기회도 제공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문이다.

    아울러 군소정당과 신진 후보에게도 정당한 기회 보장을 주문했다.

    전북민언련 손주화 사무국장은 "특정 정당이나 지역주의에 의존한 '묻지마'식 투표가 아니라 정당과 후보의 정책, 자질검증을 우선시하는 투표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토론회 불참 후보자에 대한 언론의 강력한 대응은 유권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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