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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친문 홍영표 의원(종합)



국회/정당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친문 홍영표 의원(종합)

    洪 "국회 파행 지속 안 돼…어렵지만 정상화에 최선 다할 것"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의 신임 원내대표로 친문(친문재인) 분류되는 홍영표 의원(인천 부평을)이 선출됐다.

    11일 오전 진행된 민주당 의원총회 결과 홍 의원은 총 116표 중 78표를 얻어 38표를 얻는데 그친 노웅래 의원(서울 마포갑)을 제치고 신임 원내대표 자리를 거머쥐었다.

    이변은 없었다. 홍 의원은 당내 주류인 친문의 핵심 인사 중 하나로 분류돼 왔다. 지난해 원내대표 경선에서 우원식 의원에게 7표차로 아쉽게 탈락한 후 일찌감치 표 관리를 해왔다.

    당내 비주류의 지원을 등에 업고 "당·정·청 관계에서 균형추 역할을 하겠다"던 노 의원도 38표 득표라는 선전을 해 향후 행보가 무겁지 않을 전망이다.

    신임 원내대표의 최우선 과제는 2개월 째 공전 중인 국회의 정상화다. 여야는 개헌과 김기식 사태에 이어 최근에도 '드루킹' 특검, 추경, 판문점 선언 비준 등을 놓고 첨예하게 갈등하며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를 잘 알고 있는 홍 의원은 당선 인사를 통해 "국회가 이렇게 계속 파행으로 가선 안 된다고 본다"며 "상황은 어렵지만 최선을 다해서 국민들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국회를 정상화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선 출마 기자회견과 정견발표에서도 "야당의 초당적인 협력을 이끌어 내겠다"며 "당이 보이지 않는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책임여당으로서 국정운영을 주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우자동차 노조위원장 출신인 홍 의원은 20대 전반기 국회에서 환경노동위원장을 맡아 최저임금 인상, 주당 근로시간 단축 등을 이끌어 내 협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조 출신이라는 같은 배경을 가진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와의 관계가 좋은 점도 난항 중인 국회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만드는 대목이다. 홍 의원은 당선 직후 국회 본청 앞에서 특검 수용을 촉구하며 단식 중인 김 원내대표를 찾기도 했다.

    △1957년 전북 고창 출생 △이리고 △동국대 철학과 △대우그룹 노동조합협의회 사무처장 △참여연대 정책위원 △국무총리실 시민사회비서관 △우석대 초빙교수 △18대~20대 의원(3선) △민주당 원내대변인 △민주통합당 비서실장 △더불어민주당 인천광역시당 위원장 △20대 국회 전반기 환경노동위원장

    부인 임영희씨와의 사이에서 2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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