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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억류자 석방에 "특별한 밤…한반도 비핵화가 가장 자랑스런 성취될 것"



미국/중남미

    트럼프, 억류자 석방에 "특별한 밤…한반도 비핵화가 가장 자랑스런 성취될 것"

    • 2018-05-10 17:20

    김정은 위원장에 사의 표명,"그가 북한을 세계무대로 데려 나올 것"...추후 평양 방문 가능성도 열어 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미 세인트 앤드류스 합동기지에 도착한 북한 억류자 3명을 직접 마중하고 있다. (사진=C-Span 영상 캡쳐)

     

    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난 3명의 한국계 미국인들을 태운 전용기가 10일(현지시간) 새벽 2시 42분쯤(한국시간 오후 3시 42분) 미국 세인트 앤드류스 합동기지에 착륙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 내외가 직접 공항으로 이들을 마중나왔다.

    3명의 억류자들을 만난 뒤 함께 항공기 트랩을 내려온 트럼프 대통령은 대기하고 있던 기자들에게 "특별한 밤"이며 "이들이 풀려난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이 사람들을 일찍 풀어준 것에 대해 김정은 위원장에 감사한다"며 "그는 진짜 무언가를 원하고 있다. 나라(북한)를 진짜 세계무대로 데려 나올 것으로 본다. (회담이) 큰 성공을 거둘 것으로 본다"고 회담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억류자 송환은 영예"라면서도 "이것(억류자 석방)도 일부분이 되겠지만 가장 자랑스러운 성취는 한반도 전체의 비핵화가 달성됐을 때일 것"이라며 최종 목표는 비핵화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사진 = C-Span 영상 캡쳐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직접 이야기를 나눴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다"며 여지를 남겼다. 또 '언젠가 북한을 방문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해, 평양 방문 가능성도 열어 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마 역사상 새벽 3시 TV시청률로는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을 것"이라며 북한의 억류자 송환에 미국인들의 많은 관심이 쏠려있을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이날 미 메릴랜드 주의 세인트 앤드류스 합동기지에 마련된 김동철, 김상덕(미국명 토니 김), 김학송 씨 등 억류자 3명의 송환 행사장에는 대형 성조기가 내걸렸으며, 이들은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미국 땅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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