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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북미 정상회담 1박2일로 늘어날 가능성도 있어"



미국/중남미

    폼페이오, "북미 정상회담 1박2일로 늘어날 가능성도 있어"

    • 2018-05-10 04:03

    "회담 장소 및 날짜 확정, 며칠 내 발표할 수 있을 것"... 트럼프 대통령은 "사흘 내 발표"

    사진 = 미국 백악관 제공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북미 정상회담의 장소와 시간이 모두 확정됐다”며 “회담은 하루 일정으로 진행되겠지만 사정에 따라서는 이틀로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9일(현지시간) 북한을 방문한 뒤 미국으로 돌아오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김정은 위원장과 오랜 시간 대화를 했고, 의제와 관련해 우리가 의도하는 것에 대해 심도깊게 대화할 기회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정상회담을 위한 좋은 조건들을 정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보였다”며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미 양측이 모두 성공적인 회담의 조건들을 정할 수 있을 것이라는데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방북을 통해 김 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북미 정상회담의 장소와 시간이 모두 확정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며칠 내로 회담의 날짜와 장소를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사흘 내에 회담의 장소와 날짜를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비무장지대는 회담 장소가 아니라고 말해, 관심을 증폭시켰다.

    폼페이오 장관은 회담은 “하루 일정으로 지금 계획 중이지만 더 논의할 것이 있으면 이틀로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당일 회담에서 1박2일 회담까지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는 것.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에 북한이 억류하고 있던 미국인 3명을 데려오면서 “억류자 석방이 없었으면 상황은 더욱 어려웠을 것”이라며 “그런 상황에 마주하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미국인 억류자 석방으로 북미 정상회담 준비 작업이 한결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새벽 2시에 세인트 앤드류스 공항으로 직접 나가 억류자 3명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그들을 석방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한다"고 말하면서 억류자를 맞이하러 나가는 것이 "매우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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