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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김 위원장에 직접 요청…우리 국민 6명도 송환 기대감



통일/북한

    문 대통령, 김 위원장에 직접 요청…우리 국민 6명도 송환 기대감

    4.27 남북정상회담 당시 한국인 억류자 문제 의제로 올라가

    2018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평화의집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선언'을 발표한뒤 악수를 하고 있다. 황진환기자

     

    북한에 억류됐던 한국계 미국인 3명이 9일 석방되면서 수년째 억류된 우리 국민 6명의 송환 문제가 남북 간 중대 현안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4·27 남북정상회담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이들의 조속한 송환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돼 석방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청와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북한의 미국인 억류자 3명 송환조치 결정을 환영한다”며 “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담에서 북한에 억류중인 한국인 6명이 조속한 송환을 요청한 바 있다”고 확인했다.

    한국인 억류자 문제 해결이 남북정상회담 의제로 올라갔던 것이다.

    윤영찬 수석은 “남북간의 화해와 한반도에 불기 시작한 평화의 봄기운을 더욱 확산시키는 의미에서 우리 억류자들의 조속한 송환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거듭 북한에 촉구했다.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직접 석방을 요청한 만큼 빠르면 이달중에 열릴 남북고위급회담이나 적십자회담에서 억류자 송환 문제가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그동안 남북 대화와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억류자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앞으로도 억류자들이 조속히 송환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현재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은 모두 6명이다. 3명은 북중 접경지역에서 선교활동을 벌이다 간첩혐의로 북한 당국에 체포됐고, 다른 3명은 탈북자로 알려졌다.

    김정욱 선교사는 2013년 10월에, 김국기·최춘길 선교사는 2014년 10월과 12월에 각각 체포된 뒤 간첩죄 등의 혐의로 무기형을 선고받고 지금까지 억류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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