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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일당, 대선 전 2만‧후 7만 기사에 댓글 활동(종합2보)



사건/사고

    드루킹 일당, 대선 전 2만‧후 7만 기사에 댓글 활동(종합2보)

    경찰, 접견조사 거부한 드루킹에 체포영장 신청

     

    댓글 여론 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드루킹 김모씨 일당이 대선 전후 9만여 건의 기사에 대해 댓글 활동을 한 단서를 포착해 불법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9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일 드루킹 김씨가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 경공모의 운영진 집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보안 USB에서 9만여 건의 기사 링크가 담긴 파일을 확보했다.

    이 가운데 지난 2016년 10월부터 대선이 있었던 지난해 5월 9일까지의 기사가 1만9000건, 대선 이후 김씨 등이 경찰에 구속된 지난 3월까지의 기사가 7만1000여 건이다.

    경찰 관계자는 "그 기사에 불법 댓글 조작 여부가 있는지는 앞으로 확인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압수한 파일과 경공모 회원들 사이 주고받은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확보한 자료에는 기사의 링크 정도만 있는 상태다.

    경찰은 USB에서 경공모 회원 200명이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예비후보로 나선 김경수 의원에게 지난 2016년 11월 2700여만 원의 후원금을 낸 기록으로 추정되는 내역도 확보했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회원들이 개별적으로 후원한 것인지, 경공모가 회원들에게 모금한 건지에 대해 계속 수사해 나갈 방침이다.

    경찰은 현재 추가 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드루킹 김씨를 상대로 이날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김 후보에 대한 재소환 여부도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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