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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韓 아이스하키, 능글맞은 라트비아에 당했다



스포츠일반

    '3연패' 韓 아이스하키, 능글맞은 라트비아에 당했다

    가벼운 몸싸움도 쓰러져 한동안 경기 중단

    세계랭킹 13위의 라트비아는 먼저 골을 넣은 뒤 가벼운 몸싸움에도 쓰러져 한동안 경기가 중단되는 등 노골적으로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월드챔피언십에 처음 출전하는 한국의 신경질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5-0 승리를 가져갔다.(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

     

    툭치니 퍽하고 쓰러졌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9일 새벽(한국시각) 덴마크 헤르닝의 유스케 뱅크 복슨 링크에서 열린 라트비아와 2018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월드 챔피언십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0-5로 패했다.

    IIHF 세계랭킹 18위 한국은 13위 라트비아를 상대로 앞선 두 경기 대패를 딛고 반등을 노렸다. 하지만 라트비아는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월드챔피언십 첫 도전에 나선 한국을 괴롭혔다.

    치열한 몸싸움이 필수적인 아이스하키 종목의 특성에도 가벼운 충돌에도 계속해서 쓰러져 한동안 경기가 중단되는 등 한국 선수의 신경질적인 반응을 유도했다.

    이 패배로 한국은 3패(승점0)를 기록하며 B조 최하위가 계속됐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승점 6점 확보와 함께 월드챔피언십 잔류에 도전했다. 남은 경기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가져간 독일(7위)을 비롯해 미국(6위), 덴마크(14위), 노르웨이(9위)다.

    1997년부터 22년째 월드챔피언십에서 경기하는 라트비아는 러시아대륙간하키리그(KHL)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하부리그인 아메리칸하키리그(AHL) 선수들이 주축을 이뤄 한국보다 우위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1피리어드 11분 46초에 크리스티안스 루빈스의 패스를 받은 긴츠 메이자가 한국 수비의 저항을 뚫고 선제골을 뽑았고, 종료 1분 15초를 남기고 로날즈 케인스의 추가골까지 나왔다.

    한국도 기회는 있었다. 1피리어드 막판 안진휘(상무)과 2피리어드 2분 30초 박우상(안양 한라)이 차례로 좋은 득점 기회를 얻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RELNEWS:right}

    결국 라트비아는 2피리어드 8분 22초에 추가골을 넣었고 3피리어드에도 2골을 추가하며 승점 3점을 가져갔다. 라트비아는 1승 1연장승 1패(승점5)로 중간순위 4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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