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국회/정당

    '특검·추경 동시 처리'-'與 비토권 포기'로 의견 접근

    • 2018-05-08 18:08
    • 0
    • 폰트사이즈

    오후 5시30분부터 여야 원내대표 회동 재개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8일 오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국회 정상화와 드루킹 특검 최종 협상을 위해 회동을 갖고 있다. (좌측부터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노회찬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바른미래다 김동철 원내대표) (사진=윤창원 기자)

     

    여야가 8일 오전부터 국회 정상화를 위한 벌인 줄다리기 협상이 어느 정도 타협점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내수석 부대표에게 바통을 넘겨줬던 원내대표들이 다시 만나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자유한국당 윤재옥, 바른미래당 오신환, 평화와 정의 의원모임 이용주 원내수석부대표는 오찬 회동에 이어 오후 3시 반부터 1시간 정도 추가로 만나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의견 일치를 본 부분도 있고 의견이 달라 좁혀 나가야 할 부분도 있다"면서 "각자 보고를 한 뒤 원내대표 간 논의를 이어가도록 요청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회동에선 '드루킹 특검'과 추경안을 동시에 처리하되, 특검 방식에 대해선 여당이 비토권(거부권)을 포기하는 쪽으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민주당 요구대로 두 안을 동시에 본회의에 올리고, 처리 시점은 애초 민주당이 요구한 24일보다 앞당기는 방식이다. 시기는 21일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여야가 첨예하게 맞선 특검 비토권에 대해선 여당이 양보하기로 했다고 한다. 이용주 원내수석부대표는 "야당에서 특검 2명을 합의·추천하고 이 가운데 대통령이 한 명을 임명하는 방식으로 논의됐다"고 전했다.

    여야는 판문점선언의 국회 비준동의는 북미정상회담 진행상황을 보고 처리하기로 했다. 다만 비준 동의에 앞서 판문점선언을 지지하는 국회 차원의 결의안을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런 내용을 골자로 민주당 우원식, 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동철, 평화와 정의 의원모임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회동에 들어갔다.

    정치권에서는 막판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섞인 전망도 나온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