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어버이날을 맞아 이재명 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가 어르신 관련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사진은 이 후보가 대학 입학 당시 어머니와 함께 촬영한 모습. (사진=명캠프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 고용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 '어르신을 존중하고 사랑으로 모시겠습니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자신의 어린 시절과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언급한데 이어 경기지역 노인 대상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OECD가입국 중 우리나라가 노인빈곤율, 노인자살률 1위라는 사실을 밝힌 이 후보는 노인 지원정책을 가족에게만 맡길 수 없다면서 국가와 지방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먼저 민간사업장에서 더 많은 어르신들이 고용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개념의 '노노케어' 등을 통한 어르신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 후보는 "기존의 공공부분에서 제공하는 일자리를 더 늘리고, 어르신 일자리 수행기관과 사회적경제 일자리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후보가 제시한 어르신 관련 주요 공약은 △50~60대 신중년 일자리 취업·창업 지원 △실버문화공간 설치 △경로당 지원 확대 △'치매안심마을' 건설 △재가노인 돌봄서비스, 중장년 여성 건강관리서비스 강화 등이다.
이 후보는 "많은 사람들에게 노년기는 걱정과 고통으로 다가오는데 평균수명은 늘었고 노후대비는 부실하다"며 "생활비를 벌기 위해 일해야 하고, 아픈 곳은 많은데 병원비가 부담되는 노년, 이것은 우리의 미래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르신들에게 건강과 친구와 일자리를 선물로 드리겠다"며 "노년층에 대한 배려는 그들이 수십년 간 사회에 기여한 부분에 대한 당연한 존중인데, 이재명의 새로운 경기도가 아름다운 노후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