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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김성태 테러범, 양갱까지 들고 접근…치밀했다"



정치 일반

    성일종 "김성태 테러범, 양갱까지 들고 접근…치밀했다"

    - 드루킹특검 촉구 단식 이으려 수액도 거부
    - 의원에 대한 테러는 국민에 대한 테러
    - 정상적인 사람으로 판단, 치밀한 접근
    - 선 특검 수용, 후 국회 정상화가 수순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성일종(한국당 원내부대표)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 벌어졌죠. 대낮에 그것도 국회의원 회관 앞에서 한국당의 김성태 원내대표가 폭행을 당한 겁니다. 동영상들 많이 보셨겠지만 악수를 할 것처럼 다가오던 30대 남성이 김 원내대표의 턱을 왼주먹으로 한 차례 가격을 한 건데요. 자유한국당은 릴레이 동조 단식에 들어가면서 정확한 진상을 밝혀야 한다. 이렇게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정국은 다시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자세한 얘기 들어보죠. 사건 초기부터 진상 파악에 앞장선 분이세요. 자유한국당 성일종 원내부대표 연결이 돼 있습니다. 성일종 원내부대표님, 안녕하세요?

    ◆ 성일종> 안녕하십니까? 성일종 의원입니다.

    ◇ 김현정> 김성태 원내대표, 그림 보니까 목에 보조기 차고 계시던데 지금 상태가 어떠신 거예요?

    ◆ 성일종> 안 좋아지고 계시죠. 사실 턱을 가격을 당했을 때 아주 멍하니 아무런 생각을 못 하고 계셨었어요. 그리고 그 이후에는 목이 좀 뻐근하고 침을 삼키는 데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계시고요. 병원에 가셨을 때 사실 좀 안 하셨으면 했는데 국민을 향한 이 뜻이 왜곡될 수 있다. 그러시면서 수액도 안 맞으시고 지금까지 이렇게 버티고 계십니다.

    ◇ 김현정> 아니, 침을 삼키기 어려울 정도면 치료를 제대로 받으셔야 될 텐데 수액을 거부하시는 건 왜 거부하십니까?

    ◆ 성일종> 우선 침 삼키고 이런 부분은 턱 가격을 당하면서 충격이 있는 것 같고요. 그래서 CT라든가 이런 걸 찍었는데 큰 문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계속 단식을 하시는 건 처음부터 단식을 할 때 드루킹 사건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해) 꼭 특검을 해야 되겠다. 이렇게 시작을 하셨는데 중간에 사건으로 인해서 단식을 끊게 되면 단식을 끊으려고 했던 것 아니냐... 이러한 오해도 있을 수 있고 꼭 이거를 관철해야 되겠다라고 하는 아주 강력한 본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하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단식투쟁을 연장한다, 계속해서 연결해서 한다는 의미로 수액도 나는 거부하겠다. 이렇게 되신 거군요.

    ◆ 성일종> 그렇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국회 뜰 안에서 벌어진 폭행. 이게 처음 있는 일이다 보니까 의원들은 물론이고 국민들도 놀랄 수밖에 없는데 그 가해자가 체포된 지구대에 직접 가보셨다고요, 성 의원님?

    ◆ 성일종> 네, 제가 함께 지구대와 영등포 경찰서에 다녀왔습니다.

    ◇ 김현정> 가해자가 횡설수설을 해서 조사가 원활하게 되고 있지 않다 그러던데 왜 그랬는지 이유는 정확히 밝혀진 겁니까?

    유튜브 캡처

     

    ◆ 성일종> 우선 횡설수설한 것은 현장에서 김성태 대표님을 가격한 후에 보좌진들에 의해서 제압이 됐죠. 그러고 나니까 (나는) 자유한국당을 지지했다.

    ◇ 김현정> 나는 지지자였다.

    ◆ 성일종> 네, 지지자였다. 그러면서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추인을 왜 안 해 주느냐고 하는 이야기에서부터 상당히 여러 가지 얘기를 했는데 논리가 좀 안 맞는 이야기였고요, 그리고 그 이후에 여러 가지 하는 걸 보니까 정상적인 사람으로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횡설수설 논리가 안 맞는 얘기를 했는데, 현장에서는. 그 후에 보니까 정상적인 사람이라고 생각이 드신다고요?

    ◆ 성일종> 네. 제압할 때는 그런 책임을 자기가 자유한국당 지지자였다는 것으로 시작은 했지만 그 이후에 영등포 경찰서에 가서 제가 또 거기 꽤 있었거든요.

    ◇ 김현정> 그러셨어요.

    ◆ 성일종> 2시간 넘게 있었는데 진정을 하고 여러 가지 상황을 봤더니 소리도 안 지르고 보면 정상적인 사람이었다라고 판단이 들고요. 또 관계자들도 그 이후에 물어봤더니 그렇게 비정상적인 사람 같지는 않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 김현정> 왜 그랬다고 밝혀졌습니까? 정상회담에 대해서 비준 안 해 주는 것에 대한 속상함 이런 것 때문에?

    ◆ 성일종> 이제 그런 거는 경찰이 조사를 할 거고요. 그런 왜 그랬는지에 대한 수사는 당국이 밝힐 문제.

    ◇ 김현정> 아직 못 밝힌 거고. 그런데 당 일각에서는 배후가 있을 것이다. 이런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 성일종> 저희도 의심을 좀 하고 있습니다. 우선 이 사람이 판문점에 가서 풍선 날리는 걸 반대하기 위해서 갔었다.

    ◇ 김현정> 대북 전단지 날리는 행사를 반대하러 갔다가 저지 당해서 못 하고 국회로 왔다는 거죠?

    ◆ 성일종> 저지가 아니고 이미 끝났다는 거죠.

    ◇ 김현정> 끝나서 못 한 겁니까?

    ◆ 성일종> 끝나서 못 하고 국회로 와가지고 테러를 한 건데 김성태 대표뿐만 아니라 홍준표 대표도 테러를 하려고 계획을 했었다 그러거든요.

    ◇ 김현정> 경찰 조사 과정에서 그렇게 얘기한 겁니까?

     

    ◆ 성일종> 예, 그래서 여러 가지를 보면 제1 야당 원내대표, 당대표 이런 분들에 대한 테러를 계획하고 실행한다고 하는 게 일반 보통 사람들은 못 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을 보면 의심할 수밖에 없는 거죠. 누구 배후 세력이 있거나 연대한 세력이 있는지 없는지.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정확하게 조사를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누구를 의심하시는 걸까요?

    ◆ 성일종> 글쎄, 그걸 조사를 해 달라고 하는 거죠.

    ◇ 김현정> 그런데 이 남성, 아까 경찰 조사에서는 우리 성 의원님 보시기에는 정상적인 사람인 것 같았다라고 말씀하시지만 지금 경찰에서 얘기하기로는 조사가 굉장히 어려웠다. 가격한 후에 나는 모태솔로다, 아빠도 때려봤다. 이런 얘기를 하고 횡설수설 이랬다 저랬다, 한국당 지지자였다라고 하는데 당원으로 가입한 적은 없었다고 그러고. 여러 가지 상태로 봤을 때는 치밀하게 계획이 있었다고 보기에는 가격하는 순간이 굉장히 엉성하고. 이게 배후까지 의심할 정도 상황은 아니지 않느냐, 어떤 개인적인 행위 아니냐. 이렇게 보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요.

    ◆ 성일종> 그 부분을 조사를 정확하게 해야 될 거고요. 엉성하게 한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연양갱인가 먹을 수 있는 것을 사가지고 드리려고 하면서 인사를 하는 것처럼 다가와서 했다고 그러거든요.

    ◇ 김현정> 아, 연양갱을 들고 왔어요?

    ◆ 성일종> 초기에 접근할 때 그렇게 했다고 그럽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 성일종> 그리고 한두어 분 와서 항의한 분도 있고 욕한 분도 있고 그랬었어요. 그런 형태가 아니고 접근 방법에서부터 굉장히 치밀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이렇게 횡설수설한다 이런 이야기를 하시는데 지구대에 제가 갔었을 때 지구대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를 해 갔죠. 지구대 가서 물을 마시고 또 수갑을 안 채웠었어요, 현행범인데도 불구하고. 그래서 지구대에 가서 현행범을 체포를 해 왔는데 어떻게 이렇게 정상적으로 대접을 해 주면서 앉힐 수 있느냐. 분명히 현장에 있었던 현행범이고 (야당) 원내대표, 국민에 대한 테러입니다.

    ◇ 김현정> 그렇죠. 알겠습니다.

    ◆ 성일종> (국민을) 대표하는 사람에게 한 거기 때문에. 그래서 항의를 했더니 신고 있던 신발을 집어던진 적이 있어요.

    ◇ 김현정> 그 남성이?

    ◆ 성일종> 그래서 이런 상황으로 봤을 때 좀 충동적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던 것도 사실인데 그 이후에 보면 비교적 상당히 일정하게, 흥분 없이 하는 걸 보면 정상적인 거 아니냐.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김현정> 아무튼 있어서는 안 되는 일 분명하고요. 철저히 수사를 해야 됩니다. 그런데 당연히 철저히 수사를 해야 되지만 지금 국회 파행이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고 이런 상태에서 이 배후까지 밝혀라. 이러면서 대치 정국이 지속이 되면 추가경정예산 비롯해서 민생 법안 처리는 고사하고 6월 지방선거 출마 의원들 의원직 사퇴안 처리까지도 쉽지 않은 이런 상황 아니겠습니까? 이러면 국회 정상화가 너무 멀어지는 것 아닌가. 이런 염려가 들어서요.

    ◆ 성일종> 그렇습니다. 지금 추경을 비롯한 민생과 관련된 여러 가지 입법들도 처리를 해야 되고요. 국가를 이끌어가는 여당은 무한 책임을 가지고 있는 겁니다. 또 야당은 국가를 운영하면서 문제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 분명히 문제 제기를 하는 게 맞고요. 지금 우리 김성태 원내대표께서 단식을 지속하고 계신데 이 드루킹 사건 같은 경우 우리가 한번 잘 봐야 합니다. 옛날에 디도스 사건이 났었을 때 특검 다 했고요. 그 당시 한나라당의 홍준표 대표도 당대표직까지 내놓으면서 국민에 대한 사과를 하고 그랬습니다. 디도스 사건에 비하면 이 드루킹 사건은 어마어마한 사건이고 민주주의가 유린되고 파괴되고 여론이 조작되는 과정에 있는 과정입니다.

    자유한국당 성일종 원내부대표 (사진=블로그)

     

    ◇ 김현정> 그래서 성 의원님, 민주당에서는 국회 정상화가 되면 특검 수용하겠다, 이렇게 입장을 어제 밝혔거든요. 이렇게 입장을 나온 상태면 이제는 천막을 좀 접고 국회로 들어가서 정상화하면서 특검도 하는 이런 방안으로 갈 생각은 안 하시는가 싶어서요.

    ◆ 성일종> 특검을 수용한다고 하면 정상화 바로 됩니다. 정상화 돼서 특검을 검토하자, 수용하자. 이건 안 맞는 거죠.

    ◇ 김현정> 선 특검 수용, 후 정상화냐. 선 정상화, 후 특검 수용이냐. 이거 가지고 지금 대치하고 있는 거예요, 양 당이?

    ◆ 성일종> 그렇습니다. 선 특검을 하는 게 중요합니다. 국민에 대한 의혹을 풀어주고 민주주의를 회복해야 될 거 아니겠습니까? 아니, 민주당의 선거 구호가 뭐였습니까? 기회는 공평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롭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이 민주주의가 작동하는 이 과정이 분명 공정하지 않지 않습니까? 결과가 정의롭지 않을 수 있는 거 아닙니까?

    ◇ 김현정> 그러니까 국민들 보기에는 뭐가 먼저냐 갖고선 두 당이 이렇게 (대치) 하고 있는 것이 국민들 보기에는 답답한 생각이 들어서요. 이거는 양 당이 만나서 대화로 풀 수 있는 문제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들어서 말입니다.

    ◆ 성일종> 대화는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여당의 문을 열고 열린 마음으로 국민이 갖고 있는 의혹을 해소시켜주는 게 중요합니다.

    ◇ 김현정> 내일 오후 2시가 정세균 국회의장이 제시한 국회 정상화 마지노선이거든요. 오늘 4당 원내대표 회동, 하시는 겁니까?

    ◆ 성일종>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아마 예정대로 회동은 이루어질 겁니다.

    ◇ 김현정> 여기서 좀 뭔가 풀리기를. 그래서 국민들 마음 좀 그만 졸이고 국회 정상화가 되고 처리할 건 처리하는 이런 국회가 되기를 저는 좀 바라보겠습니다.

    ◆ 성일종> 저도 바라겠습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오늘 말씀 듣죠. 성 의원님. 고맙습니다.

    ◆ 성일종> 감사합니다.

    ◇ 김현정> 자유한국당의 성일종 원내부대표였습니다.

    (속기= 한국스마트속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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