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김성태, 단식농성 중 한 남성에 폭행…"단식 복귀하려고 수액 거부"(종합)



국회/정당

    김성태, 단식농성 중 한 남성에 폭행…"단식 복귀하려고 수액 거부"(종합)

    • 2018-05-05 16:58

    악수 청하며 다가온 남성에 얼굴 가격당해…경찰 조사 중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사진=윤창원 기자)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단식 중이던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5일 신원을 알 수 없는 30대 남성에게 폭행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3일부터 단식 농성을 시작해 이날로 단식 3일째다.

    이날 한국당 당직자 등에 따르면,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2시 30분쯤 화장실을 가기 위해 국회 본관 계단을 올라가던 중에 한 남성에게 얼굴 부위를 가격당했다.

    이 남성은 악수를 청한다면서 김 원내대표에게 접근해 별안간 주먹 또는 팔꿈치로 김 원내대표의 오른쪽 턱을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당직자에게 제지당하면서 "난 부산사람이다. 난 아빠도 때려봤다", "왜 판문점 선언 비준 안 해주냐. 그게 그렇게 어렵냐. 자유한국당 좋아했었다"라고 소리친 것으로 전해졌다.

    계단에 쓰러진 김 원내대표는 곧바로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옮겨졌다. 해당 남성은 현장에서 체포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한국당 당직자는 이 남성에 대해 "정신 이상자인 것 같지는 않다"고 전했다.

    장제원 한국당 대변인은 김 원내대표의 병원 이송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 원내대표가 무방비 상태에서 갑자기 주먹인지 팔꿈치인지로부터 강한 가격을 받고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김 원내대표는 심한 두통을 호소하고 있고 침을 삼키지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얼굴 CT와 두부 CT를 찍은 상황"이라고 전달했다.

    또 "의료진들이 수액을 맞길 (김 원내대표에게) 권하고 있지만 김 원내대표는 단식을 강행할지도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수액 맞기를 거부하고 있다. 단식에 복귀하겠다는 입장이 강하다"고 말했다.

    자택에 있던 홍준표 대표는 김 원내대표의 소식을 듣고 병문안을 갈 예정이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