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광주 표준FM 103.1MHz (17:05~18:00)
■ 제작 : 조성우PD, 구성 : 박지하
■ 진행 : 이남재 시사평론가
■ 방송 일자 : 5월 3일 목요일
[다음은 광주시교육감 장휘국 예비후보 인터뷰 전문]
◇이남재> 6.13 지방선거와 함께 교육감 선거가 치러지는데요, CBS매거진에서 광주시, 전남도 교육감 후보 만나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3선에 도전하는 장휘국 교육감 예비후보 만나봅니다. 반갑습니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
◆장휘국> 반갑습니다.
◇이남재> 이번에 3선 도전을 선언하셨습니다. 3선에 도전하신 이유 말씀해주시죠.
◆장휘국> 네, 지난 8년 간 제가 교육감 하는 가운데 이명박 정권 3년, 박근혜 정권 4년 7년간 온갖 핍박과 방해로 힘들었습니다. 특히 박근혜 정권 때는 우병우에게 불법 사찰을 당하는 어려운 시기도 있었습니다. 불의한 정권에 맞서 싸우면서도 진보 혁신 교육의 마중물을 길러냈습니다. 특히 누리과정 예산을 지켜내고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막아냈습니다. 지금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가교육정책은 지난 8년 동안 광주교육이 추진한 혁신교육과 같습니다. 적폐청산과 교육 혁신은 지금이 천재일우의 기회입니다. 이번 기회에 혁신교육을 완성하고 싶어서 3선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이남재> 교육 적폐세력과 맞서 진보교육을 지키겠다, 이건 어떤 의미인가요?
◆장휘국> 지금 우리나라 교육의 가장 큰 폐단은 입시 경쟁 교육입니다. 이로 인해 초, 중, 고등학교 교육이 파행하고 교육의 본질이 상실되는데 입시 경쟁 교육을 이용해서 자기의 교육적, 또는 세상의 여러 목적을 취해가는 사람도 있다고 할 수 있죠. 암기식, 주입식 등이 교육의 모든 것인 냥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진짜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아이들이 꼭 갖춰야 할 창의력이나 문제 해결력, 의사소통 능력, 이런 것들을 통해서 새로운 사회를 준비해 가야 하는데 과거식 교육에 안주해서 해 가려는 그런 세력들을 막아서 이해관계, 이권을 취해가는 그런 세력이 있다고 저는 보는 거죠.
◇이남재> 네 알겠습니다. 지난 8년 간 광주 지역 교육의 전반을 책임져 오셨는데요. 성과도 있고 아쉬움도 있습니다. 성과와 아쉬움 몇 가지 말씀 해 주시죠.
◆장휘국> 제가 생각할 때는 성과가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한 아이도 버리고 가지 않겠다, 차별 않겠다, 차별하지 않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는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 모든 아이들에게 보편적 복지를 시행하기 위한 교육 복지를 견고히 다졌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특히 친환경 무상급식을 초, 중학교 전체 학생과 고등학교 2개 학년 2, 3학년으로 확대 했고 또 이것이 전국의 무상급식을 고등학교까지 확대 해 나가는 걸 선도했습니다. 그리고 빛고을 혁신학교 61개교를 운영해서 배움이 즐거운 학교, 학교 문화 혁신의 모델을 만들어 나갔고요. 혁신학교 성과를 일반 학교에 확대하는데 적극 힘썼습니다. 또 특히 학생 인권이 존중받고 교권도 존중하는 학교 분위기를 만들었고요. 교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6500여개의 희망교실을 운영해서 학교생활을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긍정적으로 변화시켰습니다. 또, 우리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행동하도록 질문 있는 교실을 만들어서 획일적으로 가르치기 중심의 교실을 학생들이 질문하고 토론하고 또 참여하는 수업으로 혁신했습니다.
아쉬움도 있는데요. 방과 후 공익재단을 설립하려고 하고 또 학교 재구조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주민 사회와의 소통이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이것은 반드시 개선할 겁니다. 소통과 협력의 교육 협치 강화를 위해서 광주시민혁신교육위를 설치하고 모든 시민이 주체적으로 교육정책을 제안하고 집행, 평가에 참여 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들 생각입니다.
◇이남재> 그리고 지금 3선에 도전하시면서 다른 후보들의 비판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제일 첫 번째 비판이 ‘청렴도’인데요. 청렴도 순위가 뒤처지면서 굉장히 아쉬움이 많은데요.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요?
◆장휘국> 국민 권익위원회에서 조사한 청렴도가 낮게 나온 것은 정말 아쉽고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시민 여러분들이 선택해 주신다면 더욱 강력한 청렴 정책을 펼쳐서 광주의 청렴이 전국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런데 사실 지난 8년 동안 학교가 많이 깨끗해졌습니다. 촌지가 없어지고 상납의 관행도 사라졌습니다. 이것은 학부모, 교사, 시민 여러분들이 모두 청렴해진 학교를 칭찬해주고 있습니다. 또 시민교육사회단체가 평가한 것을 보면 청렴해진 것을 제일 잘 한 것으로 평가도 해 주십니다. 그러나 납품비리 같은 60년 동안 쌓인 관행을 완전히 뿌리 뽑지는 못했습니다. 앞으로는 단순히 비리를 척결하는 청렴을 넘어서 청렴이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특히 행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또 시민들이 참여하고 친절한 환경을 위해 더 강력한 청렴 정책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이남재> 본격적으로 선거 이야기 좀 할 텐데요. 이번에 슬로건은 어떻게 정하셨습니까?
◆장휘국> 네, 슬로건은 ‘혁신교육으로 교실혁명을 완성하겠습니다’ 그리고 ‘교육혁명, 광주가 하면 대한민국이 합니다’ 라고 정했습니다.
◇이남재> 지역민들과 학부모들을 만났을 때 이건 바뀌었으면 좋겠다 등 어떤 말씀을 하시던가요?
◆장휘국> 우선 선생님들께서는 학생 인권 존중 분위기는 정말 잘 됐다, 학생 인권을 존중하고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잘 지도해야 하는데 그건 잘 됐는데 교권이 참 존중이 잘 안 되고 있으니 교권 존중 분위기를 만들어 달라고 많이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런데 그동안에도 교권 존중을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학생들을 지도하는데 있어서 선생님들이 실수도 하시죠. 실수나 과하게 한 경우에 학부모들이 선생님들에게 심하게 항의를 한다거나 이런 경우에 좀 힘든가 봅니다. 또 학생들에 대한 지도를 정당하게 함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선생님들의 지도를 거부하거나 대든다거나 이런 부분이 힘들다고 합니다. 그래서 교권을 지키는 데 노력할 것이고요. 학생들이 선생님들의 정당한 지도는 잘 따르도록 하는 분위기도 만들고 그렇게 해야 한다고 봅니다.
또 한편으로 거칠게 항의하는 경우나 선생님들의 실수가 있더라도 이게 법정으로 가는 등으로 선생님들이 많이 힘들어 할 경우, 저희들이 지원을 할 생각입니다. 그래서 교권 보호를 위한 보험도 선생님들 대상으로 교육청에서 해 줘서 그런 지원을 할 생각이고요. 지금 변호사, 상담사 채용으로 교권 상담도 합니다만, 교권 긴급팀을 만들어서 선생님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많은 노력을 하고 힘들어하는 선생님들이 힐링 할 수 있도록 이러한 프로그램도 많이 만들 생각이고요. 학부모님들께서는 학생들에게 인성 교육을 잘 시켜주셨으면 합니다. 저희도 인성 교육을 잘 하려고 노력합니다. 예컨대 그 인성교육의 주된 내용은 예절 바른 아이들을 길러줘라, 여러 교통질서 등도 잘 지키도록 해 달라고 하십니다. 그 부분에 있어서도 각별히 더 신경 쓸 생각이고요. 또 학교가 안전해야 한다. 그래서 미세먼지로부터의 안전, 각종 재난, 재해 예방 등에 말씀을 하셔서 그 부분은 저희가 더욱 시설보완 등으로 개성할 계획입니다. 미세먼지도 공기청정기나 차단 마스크 제공도 검토하고요. 학생들의 안전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지원할 것입니다.
◇이남재> 앞으로 교육감에 당선이 되시면 교육 행정은 어떤 방향으로 끌고 가고 싶으십니까?
◆장휘국> 저는 우선 우리 아이들을 지도하는 데 있어서 민주주의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촛불로 되찾은 민주주의를 학교에서 완성시키기 위해서 학교 민주주의와 교육 자치를 강화할 생각입니다. 학생 외, 학부모 외, 교직원 외의 법제화를 추진해서 학교 공동체가 머리를 맞대고 스스로를 평가하고 성찰하고 또 계획을 세워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고요. 학교가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사업은 최대한 학교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자율권을 보장하고 교육과정의 편성운영과 평가권한도 교사들에게 대폭 넘겨 줄 방침입니다. 또 4차 산업 혁명에 대비한 미래교육을 강화 할 것인데요. 단순 교과지식을 암기해서 그것을 획일적인 평가로 무한 경쟁 시키는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고 생각합니다. 미래 사회는 서로 협력하고 다양하게 사고하고 가진 지식을 폭 넓게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을 인재로 할 것입니다.
그래서 학생들의 진로 교육, 독서교육을 강화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 진로 교육부를 신설했고요.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는 설계하고 계획할 수 있도록 중학교 자유 학년제를 확대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고등학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서 고교학점제를 적극 도입하겠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위해서 학교 안에서 개인 진로 맞춤형 선택 과정을 넓혀 나가고 학교를 권역별로 연계해서 다양한 선택과목을 개설하는 학교 간 공동 교육과정을 내실화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남재> 장휘국 교육감 하면 혁신교육이 떠오르는데요, 교육감이 된다면 앞으로의 4년 혁신교육은 어떻게 해 나가실 건가요?
◆장휘국> 혁신교육은 교육본연의 모습을 찾아가자는 것이고요. 아이들 모두가 행복하자는 것입니다. 교육 본연의 모습이라고 하면 우리가 초, 중등 교육은 보통 시민들이 갖춰야 할 시민적 자질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 지금은 그보다 대학 입시에 매몰 돼 점수 따기 경쟁을 하고 있어서 그것이 아이들도 행복하지 못하고 또 학부모님들도 부담이 크고 해서 이런 부분을 교육 본연의 모습으로 돌려놓자 하는 게 혁신교육이라고 할 수 있어요. 경쟁에 지쳐서 책상에 엎드린 아이들의 얼굴에서 밝은 웃음을 찾아주는 교육이고, 한 아이도 차별하지 않는 교육이고 모든 아이들이 자신의 꿈과 재능을 키워서 스스로 자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입니다. 지금은 모든 아이들이 오로지 중간, 기말, 대학입시에만 매몰 돼 있어요. 그래서 저는 우선 차별하지 않는 교육도 모두가 출발점을 같게 하기 위해서 친환경 무상급식도 했고 촌지 없는 학교나 광주 희망 교실, 빛고을 혁신학교, 일반 고등학교 진로 진학 지도 혁신, 중학교 자유학년제, 학생 인권과 교권이 함께 존중받는 학교 또 특성화 학생들을 위한 직업 취업 지원 센터, 5.18정신 계승을 위한 광주다운 교육, 이 모두가 아이들의 행복을 찾기 위함이었다고 보고요. 이제 여건과 환경에 따라서 쉽게 변하지 않는 교육, 그것이 혁신 교육의 완성이라고 봅니다. 장기적으로 교육 정책이 추진되고 그 중에 제가 해 왔던 혁신교육의 힘으로 우리 아이들과 함께 민주주의와 인권, 정의와 평화 이런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함께 하고 싶습니다.
◇이남재> 벌써 마지막 질문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광주시 교육감에 ‘장휘국’이 돼야 하는 이유 말씀 해 주시고 오늘 인터뷰 마치겠습니다.
◆장휘국> 네, 제가 광주에서 60여 년 동안 살았어요. 그러면서 초, 중, 고, 대학까지 광주에서 공부했습니다. 저에게 광주는 자부심이고 긍지이며 자랑입니다. 지난해 촛불 혁명으로 문재인 정권이 등장했습니다. 저는 그동안의 성과를 그대로 이어가고 막혀있던 과제들을 중앙정부와 발맞춰 진행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교실혁명의 완성은 입시경쟁교육의 혁파이고요, 교육 정상화를 위해서 교육 적폐세력과 맞서서 그동안의 진보교육을 지키고 혁신 교육의 마중물을 길러낸 저 장휘국이 그 일을 해 내고자 합니다. 광주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저 장휘국의 손을 다시 한 번 잡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남재> 네 후보님 오늘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장휘국> 네 감사합니다.